주전GK 송범근도 곧 합류…코로나 떨치고 완전체 돌아가는 전북

주전GK 송범근도 곧 합류…코로나 떨치고 완전체 돌아가는 전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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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6명 중 3명 복귀…'주포' 구스타보 복귀는 아직

전북 수문장 송범근
전북 수문장 송범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를 시작한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점점 '완전체'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20일(한국시간) 베트남 호찌민의 통낫 스타디움에서 끝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힘겨운 경기였다. 전북은 요코하마에 공 점유율 30-70, 슈팅 수 9-18로 뒤졌다.

전반 31분 일류첸코의 페널티킥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가까스로 승점 3을 챙겼다.

전북은 앞서 시드니 FC(호주)와 1차전에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0으로 비겼다.

요코하마를 상대로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보여주지 못했으나 첫 승리로 소기의 성과는 달성했다.

요코하마전 백승호의 드리블
요코하마전 백승호의 드리블

[AFP=연합뉴스]

전북이 이번 대회를 어렵게 시작한 것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탓이 크다.

출국 직전 실시한 검사에서 중앙 수비수 홍정호, 구자룡, 풀백 김문환, 이용, 골키퍼 송범근, 스트라이커 구스타보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

대부분이 올 시즌 주전으로 활약해온 선수들이다. 최후방 골키퍼부터 최전방까지 그야말로 코로나19에 '초토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이들이 코로나19를 떨쳐내고 속속 베트남의 '김상식호' 본진에 합류하고 있다.

'캡틴' 홍정호가 이들 중 가장 먼저 1차전을 앞두고 전열로 복귀했다. 시드니전에서 교체 투입된 홍정호는 요코하마전에서는 풀타임을 뛰었다.

이어 김문환이 요코하마전 직후 합류했다. 측면 수비는 올 시즌 전북의 약점으로 꼽히기 때문에 김문환의 가세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여기에 주전 골키퍼 송범근이 음성 판정을 받고 20일 출국할 예정이다.

따라붙는 전북 구스타보
따라붙는 전북 구스타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1, 2차전에서 서브 골리인 이범수가 전북 골문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다음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 3차전에서는 송범근이 다시 수문장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아닌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 있던 공격수 송민규, 한교원도 요코하마전에서 각각 선발, 교체로 출전했다.

다만, 구스타보와 이용, 구자룡은 아직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주포'인 구스타보가 언제쯤 복귀할 수 있느냐다. 김문환, 홍정호가 복귀했기 때문에 이용과 구자룡의 빈자리는 지금으로서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

함께 최전방을 누벼온 일류첸코는 교체 없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 아직 대회 첫 필드골을 넣지 못하고 있는 일류첸코에게 부담을 나눠서 지던 구스타보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질 법하다.

전북 관계자는 "양성 반응을 보이는 선수 모두 코로나19 증상이 거의 없어 꾸준하게 몸 관리를 해왔다. 선수단에 복귀하면 실전 감각을 되찾는 데에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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