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유닛' 딸 존슨·한국 할머니 둔 라셈, V리그행 불발

'빅유닛' 딸 존슨·한국 할머니 둔 라셈, V리그행 불발

링크핫 0 560 2022.04.28 17:03
랜디 존슨의 딸인 배구선수 윌로우 존슨
랜디 존슨의 딸인 배구선수 윌로우 존슨

[윌로우 존슨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극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호령한 '빅 유닛' 랜디 존슨(59)의 딸 윌로우 존슨(24·미국)이 끝내 한국프로배구 V리그행을 이루지 못했다.

또 한국인 할머니를 둔 레베카 라셈(25·미국)도 V리그로 돌아오지 못했다.

28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존슨과 라셈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7개 구단 중 '새 얼굴'을 지명한 팀이 3개 팀에 불과할 정도로 이번 드래프트에는 '눈에 띌 만한 선수'가 지원하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이 니아 리드(26·미국), IBK기업은행이 아나스타샤 구르바노바(33·아제르바이잔·러시아 이중국적), 한국도로공사가 카타리나 요비치(23·세르비아·보스니아 이중국적) 등 V리그 경험이 없는 선수를 뽑았다.

190.5㎝의 왼손 라이트 존슨과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의 지명을 받았지만 시즌 중에 퇴출당한 191㎝ 라이트 라셈은 2022-2023시즌 V리그 구단 선택지에 없었다.

존슨은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재학 시절부터 팀 에이스로 활약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터키리그와 미국리그에서 뛰었다.

존슨은 2020년 V리그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 신청서를 냈지만, 드래프트를 직전 신청을 철회했다.

2년 만에 다시 신청서를 냈지만, "V리그에서 통할 정도의 수준은 아니다"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 관계자는 "존슨 지명을 고려한 팀은 한 팀도 없었다"고 전했다.

윌로우 존슨의 아버지 랜디 존슨은 키 2m7㎝의 왼손 투수로 메이저리그를 평정했다. 현역 시절 사이영상을 5번이나 받았고, 올스타엔 10차례 선정됐다. 은퇴 후에는 97.3%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딸 윌로우 존슨은 아직 '아버지의 경지'에는 이르지 못했다.

V리그 복귀가 불발된 라셈
V리그 복귀가 불발된 라셈

[연합뉴스 자료사진]

할머니가 한국인인 '쿼터 코리안' 라셈은 IBK기업은행을 떠난 뒤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통했다.

라셈은 드래프트가 끝난 뒤 SNS에 "V리그에서 다시 뛰고 싶었다. (지명되지는 못했지만)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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