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팬 응원 업고 뛴 수원 사리치 "팬 없으면 축구 아냐"

홈팬 응원 업고 뛴 수원 사리치 "팬 없으면 축구 아냐"

링크핫 0 774 2022.05.05 19:57

오른발 결승골로 울산에 정규리그 첫 패배 안겨

기뻐하는 사리치
기뻐하는 사리치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5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울산 현대의 경기. 골을 넣은 수원 삼성 사리치가 기뻐하고 있다. 2022.5.5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게 축구다. 팬이 없으면 축구가 아니다."

결승골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7경기 무승을 끊어낸 사리치(32·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경기 뒤 응원해준 팬들을 떠올렸다.

사리치는 어린이날인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트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울산 김성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수원은 후반 18분 사리치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염기훈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투입한 공을 정승원이 재차 패스했고, 이를 받은 사리치의 오른발 슛이 울산 수비에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연결됐다.

지난달 2일 김천 상무와 7라운드(1-1 무) 이후 세 경기 만에 나온 사리치의 리그 2호 골이다.

이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은 리그 7경기 무승(4무 3패)을 끊고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더불어 이병근 수원 감독은 홈 데뷔전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장에 입장한 1만1천418명의 관중은 육성 응원이 허용되면서 90분 내내 뜨거운 함성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탰다.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뛴 사리치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수원 팬들은 우리의 12번째 선수다. 그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받아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경기 시작 전부터 어려운 경기가 될 걸 알면서 준비했다. 울산은 좋은 팀이고, 공격적으로도 강한 팀이다. 상대에 공간을 주면 위험하다는 걸 알고 이에 맞춰 준비했다"며 "조직력을 갖추고 최선을 다해 승리를 만들었다. 어떤 상대이든 우리는 똑같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18년 수원에서 뛰었던 사리치는 2019년 7월 팀을 떠났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합류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 때문에 잠시 이탈하기도 했지만, 조금씩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

그가 살아나면서 수원의 공격진도 힘을 받게 될지가 관심사다.

사리치는 "내가 골을 넣는 것보다는 누가 골을 넣든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며 "올 시즌 출발이 늦었지만,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하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에게도 변화를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힘을 실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299 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선수협회, 라오스 대표팀에 후원금 전달 야구 2022.05.10 454
11298 US오픈 지역 예선 출전 대학생, 18홀에 '홀인원 2방' 골프 2022.05.10 518
11297 살아나는 박민지, 소속사 대회 NH투자증권 챔피언십 2연패 도전 골프 2022.05.10 563
11296 LG 선발 투수 영입난…트레이드 추진했다가 거부 답변만 야구 2022.05.10 503
11295 우즈·미컬슨, 19일 개막 PGA 챔피언십 동반 출전 골프 2022.05.10 612
11294 방출된 아키야마, 미국 잔류…샌디에이고와 마이너 계약 야구 2022.05.10 469
11293 이경훈, 12일 개막 바이런 넬슨서 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 골프 2022.05.10 521
11292 MLB 토론토, 올 시즌에만 270차례 '4인 외야수' 변칙수비 야구 2022.05.10 537
11291 손흥민, 살라흐 제치고 스카이스포츠 시즌 누적 '파워랭킹' 1위 축구 2022.05.10 759
11290 이적설 혼란했던 홀란, 맨시티 유니폼 입을듯…"이번 주 확정" 축구 2022.05.10 784
11289 MLB 텍사스, 감독 실언 속 8회 1사까지 노히터 수모 야구 2022.05.10 544
11288 헤지펀드 거물이 증명한 '통계야구'의 힘…뉴욕 메츠 선두 질주 야구 2022.05.10 493
11287 [여자축구 중간순위] 9일 축구 2022.05.09 730
11286 WK리그 현대제철, 수원FC와 2-2 무승부…선두 유지 축구 2022.05.09 768
11285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9일 축구 2022.05.09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