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제구 향상' LG 이우찬 "정말 간절하게 훈련했다"

'구속·제구 향상' LG 이우찬 "정말 간절하게 훈련했다"

링크핫 0 514 2022.05.12 23:21

롱릴리프로 활약하며 팀의 6연승 기간 중 2승

역투하는 LG 선발 이우찬
역투하는 LG 선발 이우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우찬(30·LG 트윈스)의 등판이 가능한 날, 류지현(51) LG 감독은 조금 더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다.

1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도 류 감독은 4회초 시작과 동시에 선발 교체를 단행했다.

이날 LG 선발 배재준은 3이닝 동안 공 74개를 던졌다.

팀이 7-1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배재준에게 더 마운드를 맡길 수는 없었다.

3회부터 몸을 풀던 좌완 롱릴리프 이우찬은 4회에 등판해 2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볼넷 1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진은 4개나 잡았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포연이 자욱했다. 양 팀 합해 11명의 투수가 안타 26개를 허용한 경기에서 안타를 내주지 않은 투수는 이우찬, 최동환(1이닝), 고우석(⅔이닝) 3명뿐이었다.

LG는 11-7로 승리했고, 이우찬은 구원승을 거뒀다.

이우찬은 LG가 연승을 시작한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도 2⅔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막아, 구원승을 챙겼다.

이우찬의 역투로 시작한 LG의 연승은 12일까지 6경기째 이어졌다.

올 시즌 이우찬은 6경기에서 2승을 거뒀고, 9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LG 트윈스 좌완 이우찬
LG 트윈스 좌완 이우찬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 뒤 이우찬은 "배재준이 잘 던졌는데 내가 승을 가져간 것 같아 미안하다"고 후배를 다독이면서도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감독, 코치님께서 믿고 내보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속 140㎞대 초반에 그쳤던 이우찬의 직구 구속은 올해 평균 시속 146㎞로 상승했다.

이우찬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정말 절실하게 운동했다.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님을 비롯해 트레이닝 파트 코치들이 몸을 잘 만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실제로 최근 몇 년 중에 올해 몸이 가장 좋다. 구속이 증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제구력도 한결 안정됐다.

이우찬은 "마운드에서 단순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생각이 많아지면 마운드에서 한번 내려와서 생각을 비운다"며 "너무 구석구석을 노리기보다는 유강남, 허도환 선배 등 포수의 리드대로 미트를 보고 던진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께서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신다.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LG가 6연승을 거두는 동안 이우찬은 두 차례 구원승을 거두며 '이기는 경기'를 선물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1769 MLB 밀워키 메히아, 금지약물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금지 야구 2022.05.18 430
11768 마약성 진통제 복용·공급…MLB 하비 60경기 출장 정지 야구 2022.05.18 461
11767 한화 특급신인 문동주, '해머던지기' 피가 흐른다 야구 2022.05.18 499
11766 2022년 프로야구 한미 올스타전은 과연 열릴까…갈길 '첩첩산중' 야구 2022.05.18 470
11765 [프로야구] 18일 선발투수 야구 2022.05.17 488
11764 [프로야구 중간순위] 17일 야구 2022.05.17 453
11763 '1-8'→'9-9' 두산, 7점 차 추격했지만 SSG와 무승부 야구 2022.05.17 508
11762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9-9 SSG 야구 2022.05.17 520
11761 '포수로 6이닝' 김민혁 "투수에게 원하는 대로 던지라고 했죠"(종합) 야구 2022.05.17 514
11760 KIA·kt, 필승조 무너뜨리고 나란히 역전승…박병호 13호 대포(종합) 야구 2022.05.17 435
11759 '극적 무승부' 인천 조성환 감독 "무고사, 올해 가치 증명하길" 축구 2022.05.17 679
11758 프로축구 수원, 5·16에 박정희 패러디 사진 올렸다가 사과 축구 2022.05.17 759
11757 K리그1 수원, 김천 2-1 잡고 시즌 첫 연승…전진우 2경기 연속골(종합2보) 축구 2022.05.17 734
11756 '데뷔 첫 끝내기' kt 조용호 "연습 때도 못 쳐본 코스" 야구 2022.05.17 527
11755 동점포에도 겸손했던 박병호 "조용호 인터뷰 부탁합니다"(종합) 야구 2022.05.17 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