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출산 예정 박주영 "힘들지만, 끝까지 가야죠"

9월 출산 예정 박주영 "힘들지만, 끝까지 가야죠"

링크핫 0 650 2022.05.18 15:32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경은에 7홀차 승리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1번홀에서 티샷하는 박주영.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1번홀에서 티샷하는 박주영.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뛰는 박주영(32)은 오는 9월 출산 예정이다.

작년에 결혼하자마자 임신한 박주영은 올해 들어 열린 대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모두 출전했다.

지난 8일 끝난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그는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에도 출전했다. 7개 대회 연속 출전이다.

이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박주영은 초청 선수로 출전한 오경은(22)을 무려 7홀 차로 따돌렸다.

11번 홀까지 단 1개 홀도 내주지 않은 박주영은 12번 홀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끝냈다.

박주영은 "체력을 아낄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사실은 몸이 힘들다"고 말했다.

작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털어내려는 박주영으로서는 기분 좋은 출발이다.

박주영은 "이 대회를 마치고 출산 휴가를 신청할 생각"이라고 털어놨다.

애초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롯데 오픈까지 치른 뒤 출산 휴가를 시작하려던 생각이었다는 박주영은 "지난 대회(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부터 몸의 변화를 느꼈다"며 출산 휴가를 앞당기려는 이유를 설명했다.

결혼과 임신에도 이번 시즌을 준비한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박주영은 "비거리도 눈에 띄게 줄었다. 몸도 무겁다"면서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린 건 아니지만 이번 대회를 마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임하는 의욕이 사그라든 건 아니다.

박주영은 "선수로 대회에 나온 이상 (임신했다고) 적당히 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힘줘 말했다.

다른 대회보다 체력 소모가 더하고 홀마다 긴장의 연속인 매치 플레이지만 박주영은 "매치 플레이의 매력을 저버릴 수 없어 나왔고, 힘들지만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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