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GK 선방지수' 도입…1위는 인천 김동헌·안산 이승빈

K리그 'GK 선방지수' 도입…1위는 인천 김동헌·안산 이승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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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김동헌
인천의 김동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가 골키퍼의 선방 능력을 수치화한 '선방지수'를 도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골키퍼가 막아내기 어려운 슈팅을 얼마나 많이 막았는지를 나타내는 '골키퍼 선방지수'를 17일 소개했다.

선방지수는 최근 K리그에 도입된 '기대 득점(xG)' 개념에서 출발한다. 기대 득점은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될 확률'을 뜻한다.

이를 유효슈팅으로 한정한 '유효슈팅 내 기대 득점(xGOT·Expected Goal on Target)'이 선방지수 산출의 기반이 된다.

xGOT 값이 클수록 해당 상황에서 기록된 슈팅의 질이 좋았다는 뜻이고, 골키퍼로선 그만큼 막기가 어려웠다는 의미가 된다.

특정 경기나 기간 중 골키퍼가 맞이한 xGOT 값을 합한 뒤 여기서 실제 기록한 실점을 뺀 값이 선방지수로 명명됐다.

이번 시즌 K리그1 1∼12라운드에서 7경기 이상 출장한 골키퍼를 대상으로 선방지수를 집계한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동헌이 3.54로 1위에 올랐다.

김동헌은 이번 시즌 리그 11경기에서 40차례 유효슈팅을 맞이했는데, xGOT 합계가 12.54였다. 실점은 9골을 기록했다.

FC서울의 양한빈이 3.09, 제주 유나이티드의 김동준이 2.71, 대구FC의 오승훈이 2.71로 뒤를 이었다.

15라운드까지 치러 8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가 대상이 된 K리그2에선 안산 그리너스의 이승빈이 6.56으로 선방지수가 가장 높았다. 2위는 부천FC의 최철원(3.86)이었다.

프로축구연맹은 경기 기록지에 기록되는 '공식 기록', 각종 분석으로 수집하는 '부가 기록' 등 양적 데이터를 가공하거나 주관적 평가를 결합한 '질적 데이터'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단순 수치를 넘어서 경기력의 '질'을 평가하려는 시도다.

연맹은 기대 득점과 골키퍼 선방지수 외에 팀의 전방 압박의 강도를 측정하는 '압박지수'도 향후 월 단위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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