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수출 사례' 플렉센, MLB서 6시즌 만에 두산 복귀

'역수출 사례' 플렉센, MLB서 6시즌 만에 두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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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두산선발 플렉센
역투하는 두산선발 플렉센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플렉센이 역투하고 있다. 2020.11.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완 투수 크리스 플렉센(31)이 6시즌 만에 두산 베어스로 돌아온다.

KBO리그를 도약대로 삼아 빅리그 붙박이 선발로 뛴 플렉센이 다시 한국 마운드에서 반등을 꿈꾼다.

프로야구 두산 관계자는 3일 "플렉센 영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진 않았지만,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플렉센은 2026년에 두산 유니폼을 입고 던진다.

2012년에 뉴욕 메츠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플렉센은 2017년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메츠는 2017∼2019년 3년 내리 플렉센에게 빅리그 등판 기회를 줬지만, 플렉센은 연착륙에 실패했다.

플렉센의 메츠 시절 빅리그 통산 성적은 27경기 3승 11패, 평균자책점 8.07이다.

두산은 2020시즌을 앞두고 '젊고 빠른 공을 던지는' 플렉센을 100만달러에 영입했다.

플렉센은 정규시즌 때 발등 골절로 두 달 동안 이탈했다. 2020년 정규시즌 성적은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로 아주 뛰어난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2020년 10월 5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0.85로 호투하더니, 포스트시즌에서는 두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KBO리그에서 반등한 플렉센은 202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2년 간 보장 금액 475만달러에 계약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도 계약서에 포함할 정도로 플렉센의 입지가 달라졌다.

역투하는 두산 선발 플렉센
역투하는 두산 선발 플렉센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5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 선발투수 플렉센이 역투하고 있다. 2020.11.23 [email protected]

2021년 플렉센은 시애틀 6선발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점점 신분이 상승해 '실질적인 에이스'로 불리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로 호투했다.

2022년에도 플렉센은 8승 9패, 평균자책점 3.73을 올렸고, 2023년 연봉은 800만달러로 올랐다.

하지만, 이후 플렉센은 떠돌이 신세가 됐다.

2023년 6월 말 시애틀에서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됐다. 메츠는 7월 초에 플렉센을 방출했고, 플렉센은 콜로라도 로키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플렉센의 2023년 MLB 성적은 2승 8패, 평균자책점 6.86이다.

2024년 시카고 화이트삭스(3승 15패, 평균자책점 4.95), 2025년 시카고 컵스(5승 1패, 평균자책점 3.09)에서 뛴 플렉센은 올해 8월 컵스에서 방출당한 뒤 2026시즌 행선지를 고민하다가 두산과 손을 잡았다.

플렉센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35승 50패, 평균자책점 4.83이다. 두산 입단 전에는 MLB에서 3승만 거뒀던 플렉센이 두산을 거친 뒤 32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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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올해 10승 8패, 1홀드, 평균자책점 2.81을 올린 잭 로그와는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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