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살라흐 상암벌 리턴매치…벤투호, 이집트와 평가전 확정

손흥민vs살라흐 상암벌 리턴매치…벤투호, 이집트와 평가전 확정

링크핫 0 760 2022.05.26 06:27

가나와 스타일 비슷한 나라도 가능했지만…'모의고사의 질'보다 '흥행' 선택

이집트
이집트 '파라오' 살라흐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공동 1위' 손흥민(토트넘)과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한국에서 단판으로 '리턴 매치'를 펼친다.

벤투호의 6월 평가전 4연전의 마지막 상대가 결국 이집트로 정해졌다.

26일 축구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달 14일 평가전에서 상대할 팀을 이집트로 확정횄다.

축구계 관계자는 "양국 축구협회가 합의했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내달 2일 열리는 브라질전 못잖은 빅매치가 '뜨거운 6월'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다.

이집트 대표팀의 최고 스타는 수년간 EPL 최고의 골잡이로 군림해 온 '파라오' 살라흐다.

특히 올시즌에는 손흥민과 이번 시즌 EPL 무대에서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벌인 끝에 시즌 23골로 공동 득점왕 타이틀을 나눠가졌다.

EPL 공동 득점왕으로
EPL 공동 득점왕으로 '골든 부트' 든 살라흐

[EPA=연합뉴스]

이집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29위)보다 3계단 낮은 32위에 올라있다.

이집트를 마지막으로 벤투호의 6월 평가전 4연전 일정과 상대가 모두 정해졌다.

벤투호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를 상대한다.

이어 14일 이집트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집트전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유력하다.

축구협회는 당초 14일 경기를 아르헨티나와 치를 계획이었으나 아르헨티나 측 사정으로 무산됐다.

이후 새 상대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결국 팬들의 관심을 크게 끌어모을 법한 매치업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공동 득점왕 오른 손흥민
공동 득점왕 오른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다만,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모의고사'라는 이번 평가전 4연전의 성격을 놓고 보면 '최선의 선택'이라고 평가하기는 무리가 있다.

축구협회는 아르헨티나전이 무산된 뒤 처음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 대비해 상대를 물색했다.

피지컬과 탄력을 앞세우는 가나와 축구 스타일이 비슷하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나라들로 범위를 좁혀나갔다.

본선에 올랐으며, 가나와 비슷한 서아프리카 축구를 구사하는데다 6월 14일 일정이 빈 카메룬과 세네갈은 축구협회가 염두에 둔 조건에 딱 들어맞는 팀이었다.

축구협회가 의지만 보인다면 이중 한 팀과 평가전이 성사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결국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으며, 가나와 축구 스타일도 크게 다른 이집트로 방향을 틀었다.

6월 A매치 대표팀 명단 발표하는 벤투 감독
6월 A매치 대표팀 명단 발표하는 벤투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손흥민과 살라흐의 득점왕 경쟁이 대중적으로 크게 관심을 끌자 '모의고사의 질'을 높이기보다는 '흥행'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관중 입장 제한 탓에 입장권 판매 수익에 큰 타격을 입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울 수 있는 흥행 카드를 선택한 것은 얼핏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월드컵을 불과 5개월 남기고 치르는 이번 평가전은 대표팀 전력 향상의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축구협회가 마지막 평가전 상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엄혹한 승부를 준비해야 하는 벤투 감독과 제대로 교감을 나눴는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519 [방송소식] 아리랑TV, 유튜브서 '시크릿 에어라인즈' 공개 농구&배구 2022.05.30 481
12518 JTBC '최강야구' 이승엽 "즐기러 나왔는데 전쟁이었다" 야구 2022.05.30 419
12517 태극전사로 돌아온 손흥민 "득점왕 됐다고 달라진 건 없죠!" 축구 2022.05.30 717
12516 심판 스트라이크 판정에 방망이 던진 키움 전병우에 벌금 50만원 야구 2022.05.30 439
12515 충주성심학교, 선동열배 OK전국농아인야구대회 준결승 진출 야구 2022.05.30 462
12514 풋볼팬타지움,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축구 2022.05.30 645
12513 KGC인삼공사 스포츠단 단장에 서정일 인재개발원장 농구&배구 2022.05.30 518
12512 PGA 투어 통산 4승 번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9위로 상승 골프 2022.05.30 563
12511 브라질 축구대표 아우베스, 한국 방문서 옛 한국인 동료와 재회 축구 2022.05.30 674
12510 붉은 유니폼 갈아입은 손흥민…벤투호, 4연전 앞두고 파주 집결 축구 2022.05.30 655
12509 보스턴, 12년 만에 NBA 챔프전 진출…'골든스테이트 나와라' 농구&배구 2022.05.30 561
12508 LG, 또 외국인 타자 흑역사…단장과 함께 대체 선수 입국할까 야구 2022.05.30 489
12507 '14연패' 한화 장시환, '18연패' 심수창 위로의 말에 반등 야구 2022.05.30 499
12506 K리그 '팬 프렌들리 클럽상' 6월 2일까지 투표 진행 축구 2022.05.30 651
12505 쏠라이트, KBO 직장인 야구대회 우승 야구 2022.05.30 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