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둥지둥' 롯데 야구…44일 만에 5할 승률 붕괴

'허둥지둥' 롯데 야구…44일 만에 5할 승률 붕괴

링크핫 0 543 2022.05.26 23:10

서튼 감독 강조한 '디테일' 실종…주말 키움과 3연전

김원중 2실점 후 강판
김원중 2실점 후 강판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7회말 SSG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롯데 김원중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가고 있다. 2022.5.26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52) 감독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강조한 키워드가 '디테일'이다.

한 베이스 더 진루하고, 세밀한 야구로 실점을 최소화해 롯데의 체질 자체를 개선하는 걸 목표로 잡았기 때문이다.

4월까지는 리그 2위로 고공 순항하며 롯데의 디테일 야구가 빛을 보는 듯했지만, 5월 들어 공든 탑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허둥지둥하며 잡을 경기를 놓쳐 22승 23패, 승률 0.489로 5할 승률까지 무너지고 말았다.

롯데의 승패 마진이 '적자'로 돌아선 건 4월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4승 5패) 이후 44일 만이다.

롯데 타자들은 '롯데전 10연승'에 도전한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잘 싸웠다.

0-2로 끌려가다가 5회 하위 타선에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1번 타자 조세진이 적시타를 터트려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롯데 벤치는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2번 타자 안치홍에게 희생 번트를 지시했다.

김광현으로부터 점수를 더 짜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러나 롯데는 결국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롯데 벤치가 선택한 '회심의 한 수'가 실패로 돌아간 순간이다.

한유섬
한유섬 '3연타석 안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회말 SSG 공격 2사 1·2루 상황에서 SSG 한유섬(왼쪽)이 1타점 적시타로 3연타석 안타를 치고 1루에 나가 있다. 2022.5.26 [email protected]

롯데는 7회초 DJ 피터스가 3점 홈런을 터트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7회말 다시 한번 벤치의 오판이 나왔다.

1사 만루에서 등판한 김원중은 케빈 크론을 인필드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박성한과 최주환에게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했다.

박성한에게 연달아 볼 4개를 던진 뒤 최주환에게도 3연속 볼을 던져 이상 징후를 드러냈지만, 롯데는 포수조차 마운드 방문 없이 김원중을 방치했다.

롯데는 9회 선두타자 대타 황성빈이 볼넷을 골라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조세진의 번트 때 스타트가 늦었던 1루 주자 황성빈이 2루에서 횡사하며 결국 5-6으로 경기를 내줬다.

이제 롯데는 주말 3연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만난다.

키움은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고 단독 2위로 도약한 부담스러운 상대다.

롯데가 힘겨웠던 5월을 잘 마무리하고 6월 반격에 나서려면 5할 승률 회복이 우선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564 '벤투호 첫 승선' 김동현 "네이마르·제주스와 붙어보고파" 축구 2022.05.31 690
12563 벤투호 수비수 조유민 "나를 A대표로 만든 건 예비신부 소연" 축구 2022.05.31 698
12562 유럽·남미 왕중왕전에 우크라이나 월드컵 도전…밤잠 설칠 6월 축구 2022.05.31 698
12561 여자농구 우리은행, BNK에 신인 우선지명권 주고 노현지 영입 농구&배구 2022.05.31 545
12560 '로켓맨' 클레먼스 막내아들 MLB 합류…부자 빅리거 나왔다 야구 2022.05.31 506
12559 프로야구 한화, 카펜터 퇴출…"대체 선수와 협상 중"(종합) 야구 2022.05.31 455
12558 프로농구 인삼공사, 최승태·조성민 코치 선임 농구&배구 2022.05.31 546
12557 174㎝ 키로 702경기 출전…"농구 잘하는 선수" 이현민의 퇴장 농구&배구 2022.05.31 531
12556 프로야구 한화, 카펜터 퇴출…"대체 선수와 협상 중" 야구 2022.05.31 502
12555 헤이더, 3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MLB 타이기록에 -1 야구 2022.05.31 532
12554 프로농구 가스공사, 두경민 DB 이적에 8억원 현금 보상 선택 농구&배구 2022.05.31 514
12553 '남자골프 랭킹 22위' 임성재, 2살 연상 여성과 12월에 결혼 골프 2022.05.31 580
12552 이승호 마무리 기용 '신의 한 수'…'영웅군단' 키움 놀라운 진격 야구 2022.05.31 473
12551 A매치 4연전 나서는 K리거…나상호·김영권 등 리그 대표 22명 축구 2022.05.31 703
12550 EPL 첼시 매각 완료…아브라모비치 떠나고 보얼리 체제로 축구 2022.05.31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