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10세이브' 한화 장시환의 집념…"일단 막아야 한다"

'7년 만에 10세이브' 한화 장시환의 집념…"일단 막아야 한다"

링크핫 0 531 2022.05.28 22:00
투구하는 장시환
투구하는 장시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투수 장시환(35)이 팀의 1점 차 승리를 지켜내며 7년 만에 10세이브를 달성했다.

장시환은 2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경기에 8회말 2사 1, 2루 위기에 구원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9-8 승리를 이끌었다.

9회에도 등판한 장시환은 선두 타자 오윤석을 볼넷으로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지만, 심우준과 조용호를 범타로 처리한 뒤 배정대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4시간 12분의 혈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인 한화는 장시환의 활약에 이틀 연속 kt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뒤 장시환은 "일단 막아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저희는 1승이 소중하니까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며 "누상에 주자만 더 내보내지 않으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날 모처럼 9회가 아닌 8회에 조기 등판한 탓인지 장시환은 인터뷰 동안에도 땀을 흘리며 힘들어했다.

장시환은 "마지막 9회보다 8회 박경수 선배와 승부가 더 긴장됐다"며 "워낙 베테랑 타자이고 팀의 주장이니 타석에서 더 집중할 것 같아서 긴장됐다"고 말했다.

올 시즌 중간 계투와 마무리 투수를 번갈아 출전하는 장시환은 따로 마무리 투수라고 의식하기보다는 다른 불펜 투수들과 마찬가지로 1이닝을 책임지는 투수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한다.

그는 "마무리투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1이닝을 던지는 투수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더 긴장을 안 하는 것 같다. 1이닝만 막자는 생각뿐이다"고 말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3.28로 벌써 10세이브를 챙긴 장시환의 활약은 7승 5패 12세이브를 기록했던 2015년의 전성기 시절을 떠오르게 할 정도다.

장시환은 "공을 던지는 방법이 바뀌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예전에는 그냥 채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끝까지 공을 누르며 던진다"며 "그래서 마지막까지 공에 힘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시환은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역대 최고 성적도 노려볼 만하다.

장시환은 "20세이브 이상이 목표다"며 "최고 기록인 12세이브는 당연히 넘겨야 하고 앞자리가 2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819 '성관계 동영상으로 동료 협박' 벤제마 항소 포기…유죄 확정 축구 2022.06.04 671
12818 성유진, KLPGA 투어 롯데오픈 3R도 선두 질주…'첫 우승 보인다'(종합) 골프 2022.06.04 573
12817 성유진, KLPGA 투어 롯데오픈 3R도 선두 질주…'첫 우승 보인다' 골프 2022.06.04 603
1281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난장판'에 사과…"일어나선 안 될 일" 축구 2022.06.04 675
12815 부상 공백 1년 맹동섭, 복귀 2경기 만에 KPGA 투어 우승 경쟁 골프 2022.06.04 558
12814 SSG 외국인 투수 노바, 고관절 통증으로 엔트리 말소 야구 2022.06.04 479
12813 프로야구 kt 강백호, 드디어 복귀…KIA전 선발 출전 야구 2022.06.04 454
12812 [부고] 윤호솔(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 씨 부친상 야구 2022.06.04 494
12811 이경훈,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틀째 선두권(종합) 골프 2022.06.04 603
12810 MLB 에인절스, 6년 만에 9연패…오타니 무안타 침묵 야구 2022.06.04 523
12809 전용구장·시스템·인재…K리그에도 닿은 2002 월드컵의 유산 축구 2022.06.04 684
12808 [방송소식] TV조선 '월드컵 레전드 올스타전' 독점 생중계 축구 2022.06.04 690
12807 샌디에이고 김하성, 9경기 연속 출루…밀워키전 1안타 1타점 야구 2022.06.04 503
12806 메이저 우승 도전 최혜진 "US오픈은 저와 잘 맞는 대회" 골프 2022.06.04 562
12805 최지만, 3타점 폭발…화이트삭스전 쐐기 적시 2루타 야구 2022.06.04 4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