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또 외국인 타자 흑역사…단장과 함께 대체 선수 입국할까

LG, 또 외국인 타자 흑역사…단장과 함께 대체 선수 입국할까

링크핫 0 479 2022.05.30 14:38

1할 타자 루이즈 엔트리 제외 하루 만에 웨이버 공시 요청

프로야구 LG에서 방출당한 리오 루이즈
프로야구 LG에서 방출당한 리오 루이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의 '흑역사'에 또 한 명의 이름이 추가됐다.

LG 구단은 KBO 사무국에 리오 루이즈(28)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30일 알렸다. 이로써 LG와 루이즈의 인연은 두 달 만에 끝났다.

LG가 전날 루이즈를 시즌 두 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빼면서 양측의 결별은 예고된 수순이었다. 루이즈는 2군 경기장이 있는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필드로 가지도 않아 사실상 짐을 싸 떠날 준비를 하던 중이었다.

루이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2016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해 볼티모어 오리올스(2019년), 콜로라도 로키스(2021년)에서 뛰고 빅리그 통산 타율 0.212, 홈런 28개, 타점 109개를 남겼다.

LG와 지난해 말 계약금 15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 등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하고 KBO리그에 데뷔했지만, 루이즈는 초라한 성적만 남기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한국에서 남긴 그의 발자취는 타율 0.155, 홈런 1개에 6타점, 장타율 0.262와 출루율 0.234다. 웬만한 2군 타자들보다도 못 쳤다.

LG는 그간 외국인 투수 영입에서는 성공을 거뒀지만, 타자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4년째 동행하는 에이스 켈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4년째 동행하는 에이스 켈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재 4번째 시즌을 동행하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비롯해 타일러 윌슨, 헨리 소사 등 투수 쪽에서는 장수 외국인 선수가 있었지만, 타자로는 2015∼2017년 세 시즌을 뛴 루이스 히메네스가 마지막으로 장수한 타자였다.

이후 쌍둥이 유니폼을 입은 외국인 타자들은 있으나 마나였다.

시즌 중 방출당한 히메네스를 대신해 들어온 제임스 로니는 시즌 중 무단이탈 사건 등으로 단명을 자초했다.

허벅지 통증으로 얼마 뛰지도 못한 아도니스 가르시아(2018년), 토미 조셉과 카를로스 페게로(이상 2019년) 등 해마다 외국인 타자가 바뀌었다.

그저 그런 토미 조셉을 대신해 대체 선수로 온 페게로는 타율 0.286, 홈런 9방, 타점 44개로 제 몫을 했지만, LG는 이듬해 더 나은 선수를 찾아 나서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를 데려왔다.

라모스는 2020년 홈런 38방을 때려 역대 LG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지만, 2021년 허리 통증으로 중도에 퇴출당했고, 그를 대신해 트윈스에 입단한 저스틴 보어는 타율 0.170에 홈런 3방이라는 처참한 성적으로 큰 실망감을 남겼다.

루이즈는 보어의 악령에서 LG를 구원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장타는 고사하고 보어처럼 방망이에 공을 맞히지도 못했다.

28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에 승부수를 던진 LG는 루이즈를 팀에 남겨둬봤자 팀 분위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서둘러 그를 내보내고 새 외국인 타자를 맞이하기로 했다.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차명석 LG 단장은 외국인 타자 계약과 내년 영입 대상 외국인 선수 물색 차 지난 주말 미국으로 넘어갔다. 단장이 시즌 중 외국인 선수 계약 때문에 자리를 비우는 건 무척 이례적이다.

상황이 긴박한 만큼 단장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새 외국인 타자 계약서에 도장을 찍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거포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처럼 가리지 않고 잘 치는 타자가 현재 LG에 더 어울린다. 그런 해결사가 차 단장과 동반 입국할지 시선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605 EPL 에버턴 램퍼드 감독, 판정 비판했다가 5천만원 벌금 축구 2022.06.01 699
12604 '공수 겸장 포수' 삼성 김태군 "의미 있는 하루가 이어진다" 야구 2022.06.01 479
12603 MLB 토론토 거침없이 6연승…류현진 2일 화이트삭스전 등판 야구 2022.06.01 480
12602 '대투수' 클레먼스 막내아들, MLB 데뷔전서 3타수 무안타 야구 2022.06.01 453
12601 월드컵 PO 앞두고 울어버린 우크라 진첸코 "전쟁 멈춰주세요" 축구 2022.06.01 681
12600 'K리그2 최하위' 부산, 페레즈 감독과 계약 해지 축구 2022.06.01 700
12599 토트넘, 인터밀란 윙어 페리시치와 2년 계약…콘테 감독과 재회 축구 2022.06.01 664
12598 "브라질 골키퍼 에데르송 부상…한국전 출전 어려워" 축구 2022.06.01 676
12597 벤제마, 2021-2022 UCL 최우수선수…영플레이어는 비니시우스 축구 2022.06.01 647
12596 US오픈 우승 도전 고진영 "주말 내내 연습…아이언샷이 관건" 골프 2022.06.01 587
12595 프랑스, UEFA 챔스 가짜표 존재 사전에 경고 받았었다 축구 2022.06.01 672
12594 [프로야구] 1일 선발투수 야구 2022.05.31 427
12593 [프로야구 중간순위] 31일 야구 2022.05.31 440
12592 소크라테스·황대인 '쾅·쾅'…'통산 152승' 양현종 공동 3위(종합) 야구 2022.05.31 509
12591 [프로야구 잠실전적] KIA 13-10 두산 야구 2022.05.31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