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박지수 7점 6리바운드…KB, 삼성생명 꺾고 시즌 첫 승

돌아온 박지수 7점 6리바운드…KB, 삼성생명 꺾고 시즌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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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기뻐하는 KB의 박지수(7번)
동료들과 기뻐하는 KB의 박지수(7번)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농구의 '대들보' 박지수가 국내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유니폼을 입고 돌아온 첫 경기에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는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82-6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여자농구 최고 스타 박지수의 국내 무대 복귀전으로 주목받았다.

박지수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비롯해 8관왕을 달성한 2023-2024시즌 이후 유럽 선수들과 경쟁을 원해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에서 한 시즌을 보낸 뒤 KB 유니폼을 다시 입고 국내 무대에 돌아왔다.

시즌을 준비하며 어깨와 정강이 등 부상을 겪었던 박지수는 이날 17분 13초를 소화하며 7점 6리바운드를 기록,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박지수가 돌아오며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B는 이채은(16점)이 4개, 강이슬(12점 8리바운드)이 3개를 터뜨리는 등 외곽포 13방을 원동력 삼아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특히 이채은은 데뷔 이후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종전 10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 베스트5에 선정된 키아나 스미스가 은퇴하며 전력이 약화한 삼성생명은 조수아가 14점, 이해란이 13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힘겹게 시즌 첫발을 뗐다.

박지수의 슛
박지수의 슛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는 박지수를 선발로 내보내지 않고도 이채은과 허예은의 외곽포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5분 36초를 남기고 처음 투입된 박지수는 4분 46초 전, 4분 1초 전 골 밑에서 연속 득점을 쌓았고, KB는 15-8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를 24-20으로 근소하게 앞선 KB는 2쿼터에도 3점 슛이 쏙쏙 들어가며 멀찍이 달아났다.

26-20에서 양지수와 강이슬이 3점포 3개를 합작하며 2쿼터 시작 2분도 채 지나지 않아 35-20을 만들었고, 3분 21초를 남기고는 강이슬의 한 방이 더 터지며 45-22로 20점 차 넘게 벌렸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49-26이었다.

후반 들어 집중력이 다소 흔들린 KB가 3쿼터에만 턴오버 6개를 쏟아내며 잠시 삼성생명의 추격 분위기가 형성되는 듯했지만, 쿼터 2분 30여 초를 남기고 양지수가 62-39를 만드는 3점 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4쿼터 시작 20여 초 만에 5반칙 퇴장을 당하며 더욱 힘이 빠졌고, KB는 4쿼터 박지수를 아끼면서도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까지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이 시즌 개막 이후 1경기씩 소화한 가운데 KB와 부산 BNK, 부천 하나은행이 1승을 거뒀다.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 아산 우리은행이 1패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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