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전남 새 사령탑에 이장관 용인대 감독…12일 데뷔전

K리그2 전남 새 사령탑에 이장관 용인대 감독…12일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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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통산 354경기 뛴 수비수 출신…은퇴 후 용인대를 대학 최강으로 조련

프로 지도자는 처음…"즐거움과 감탄 부르는 공격축구 하겠다"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신임 감독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신임 감독

[전남 드래곤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는 제15대 사령탑으로 이장관(48) 용인대 감독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남은 지난 5일 전경준(49)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구단과 상호합의하에 감독직을 내려놓기로 했다고 알린 뒤 나흘 만에 새 사령탑의 선임을 발표했다.

8일 서울 이랜드와 K리그2 원정경기(1-1 무)는 김영진 수석코치가 지휘했다.

지난 시즌 K리그2 4위에 올랐고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는 2부 리그 팀으로는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전남은 올 시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FA컵에서 일찌감치 탈락하고 K리그2에서도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현재 전남의 K리그2 성적은 4승 5무 8패, 승점 17로 11개 팀 중 8위다.

전남은 위기를 수습하고 축구 명가 재건을 이끌어야 할 중책을 이장관 감독에게 맡겼다.

부산에서 활약하던 이장관
부산에서 활약하던 이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수비수 출신 이 감독은 현역 시절 부산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고 K리그 348경기를 뛴 '부산의 레전드'였다. 프로에 데뷔한 1997년부터 2007년까지 줄곧 부산에서 활약한 뒤 2008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이 감독은 K리그 통산 354경기에 출전해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은퇴 후 바로 용인대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고, 2011년부터 용인대 감독을 맡아 팀을 대학 축구 최강으로 조련했다.

용인대는 이 감독 지휘 아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으로 권역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감독은 2021년 용인대를 3관왕에 올려놓고 한국대학축구연맹 최우수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남 구단은 이 감독에 대해 "선수들의 장점과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는 참신하고 연구하는 지도자로, 다수의 프로선수를 배출한 대학 축구계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받는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 감독이 프로팀을 지휘하기는 처음이다.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신임 감독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신임 감독

[전남 드래곤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제 축구를 믿고 첫 프로 지휘봉을 맡겨주신 전남에 감사드린다"면서 "명문 팀인데도 힘든 시간을 보내는 전남의 모습들이 제게는 많은 동기부여와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킨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누가 봐도 전남은 다른 팀들과는 다른 축구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겠다"면서 "강하고, 쉴 틈 없이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팀을 만들어 즐거움과 감탄을 부르는 공격축구를 끌어내겠다. 팬들에게 화끈한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9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12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경남FC와 홈 경기를 통해 프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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