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US오픈에서 온통 LIV 골프 얘기만 하는 것은 불행한 일"

토머스 "US오픈에서 온통 LIV 골프 얘기만 하는 것은 불행한 일"

링크핫 0 623 2022.06.14 11:20

LIV 인비테이셔널로 옮기는 디섐보는 "비즈니스적 결정"

저스틴 토머스
저스틴 토머스

[로이터=연합뉴스] Mandatory Credit: John David Mercer-USA TODAY Sports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랭킹 5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골프 대회장에 모든 화제가 최근 새로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로 집중되는 현상에 대해 "슬프다"고 말했다.

토머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에서 열린 제122회 US오픈 골프대회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어딜 가나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관련 질문이 나온다"며 "여기는 많은 역사가 살아 있는 US오픈의 코스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는데도 LIV 골프에 대한 이야기만 계속되는 것은 불행하고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은 9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 인근에서 열렸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소속 선수들이 LIV 대회에 나가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PGA 투어 소속 선수 20명이 LIV 대회에 출전했거나, 앞으로 나가겠다고 밝혔으며 이들은 앞으로 PGA 투어가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16일 개막하는 US오픈은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하는 대회여서 PGA 투어에 남은 선수들과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떠난 선수들이 모두 나올 수 있다.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PGA 투어에 잔류한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인 토머스는 "개인적으로는 아무도 떠나지 않기를 바랐다"며 "그러나 여기 있는 모두는 성인이고, 각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슨 디섐보
브라이슨 디섐보

[EPA=연합뉴스]

더스틴 존슨, 필 미컬슨(이상 미국) 등이 LIV 골프 개막전에 출전했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은 이달 말 미국에서 열리는 LIV 인비테이셔널 두 번째 대회부터 뛸 예정이다.

LIV 골프를 선택한 디섐보는 "내 가족의 미래를 위해 내린 비즈니스적인 결정"이라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더 많은 자유 시간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LIV 골프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열려 4라운드 72홀 경기인 PGA 투어보다 대회 기간이 짧고, 대회 수도 적은 대신 대회당 상금 규모가 훨씬 크다.

LIV 골프 개막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쓴 샬 슈워츨(남아공)은 475만 달러를 받았고, 같은 기간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 우승자 매킬로이는 우승 상금이 156만6천 달러로 LIV 대회와 차이가 컸다.

또 LIV 골프는 PGA 투어와 달리 컷 탈락이 없다.

2020년 US오픈 우승자 디섐보는 PGA 투어의 미래를 묻는 말에는 "그것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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