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명인' 러셀, 레오와 올스타전서 서브킹 자존심 대결

'서브 명인' 러셀, 레오와 올스타전서 서브킹 자존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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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올 시즌 서브 선두 질주…문성민 최고 기록에도 도전

레오·베논·비예나 '다크호스'…신장호·이우진·한태준도 참가

서브 준비하는 대한항공의 러셀
서브 준비하는 대한항공의 러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남자 프로배구에서 '서브 명인'으로 통하는 대한항공의 외국인 거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쿠바 특급'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현대캐피탈·등록명 레오)와 서브왕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러셀은 25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2026 올스타전의 이벤트로 진행되는 서브킹 콘테스트에 참여한다.

서브킹 콘테스트에는 러셀 외에 레오와 한국전력의 쉐론 베논 에번스(등록명 베논), KB손해보험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등 내로라하는 외국인 거포들이 나선다.

국내 선수 중에선 신장호(OK저축은행)와 한태준(우리카드), 이우진(삼성화재)이 도전장을 던졌다.

서브킹 콘테스트에서 관심을 끄는 건 강력한 서브를 장착한 러셀이 개인 처음으로 서브왕에 오를지 여부다.

러셀은 올 시즌 23경기(85세트)에서 53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서브 부문 1위(세트당 0.624개)를 달리고 있다.

서브 준비하는 대한항공의 러셀
서브 준비하는 대한항공의 러셀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브킹 경쟁을 벌일 레오(세트당 0.365개)와 베논(세트당 0.435개), 비예나(세트당 0.202개)에게 크게 앞서 있다.

특히 러셀은 삼성화재 소속이던 2021-2022시즌 올스타전 때 유력한 서브킹 후보였지만, 두 번 모두 서브에 실패하는 바람에 조재성(OK저축은행)에게 우승을 내준 아쉬움이 남아 있다.

서브왕 콘테스트는 참가 선수 1인당 세 차례 서브 기회를 줘 최고 서브 속도를 기록한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다.

같은 기록이 나오면 우승자가 나올 때까지 단판 승부를 진행한다.

지금까지 역대 서브왕 최고 기록은 문성민 현대캐피탈 코치가 2016-2017시즌 올스타전에서 기록한 시속 123㎞였다.

문성민 코치는 2013-2014시즌 때 122㎞와 2014-2015시즌 때 118㎞를 찍어 부문 2위 기록과 5위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문 코치의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러셀은 역대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블로킹·서브에이스 각 3개 이상) 달성 순위에서 13개를 기록, 14개의 레오에 이어 부문 4위에 올라 있다.

러셀은 205㎝의 큰 키를 이용해 위에서 내리꽂는 스파이크 서브가 강점이다.

레오도 서브왕 후보로 손색이 없다.

서브 준비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서브 준비하는 현대캐피탈의 레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7㎝인 레오는 2023년 2월 16일 한국전력 전에선 11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올 시즌 V리그에 데뷔한 캐나다 국가대표 경력의 베논과 지난 시즌 득점왕에 빛나는 비예나도 서브왕 우승 다크호스로 꼽힌다.

또 OK저축은행의 단골 원포인트 서버로 나서는 신장호와 '특급 신인' 이우진, 세터임에도 개인 한 경기 최다 4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던 한태준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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