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붐' 타고 수질오염원 중 골프장 10년새 57% 증가

'골프붐' 타고 수질오염원 중 골프장 10년새 57% 증가

링크핫 0 572 2022.06.13 12:00

2020년 516곳으로 2010년 328곳보다 188곳 늘어나

산업계 폐수 하루 484만t…가축분뇨는 일 14만t

탄천물재생센터 방류수 배출구
탄천물재생센터 방류수 배출구

[촬영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수질오염원로 분류되는 공장 등 전국 폐수배출업소 약 5만5천곳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하루 484만2천t(톤)으로 나타났다.

수질오염원 가운데 골프장은 10년새 57%나 증가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기준 수질오염원을 분석한 '전국오염원조사 보고서'를 14일 홈페이지(wems.nier.go.kr) 등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폐수배출업체 5만4천870곳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하루 484만2천t이었다. 2019년(하루 475만5천t)보다는 8만7천t 적었고 10년 전인 2010년(하루 522만9천t)보다는 38만7천t 감소했다.

사업장이 자체 정화하거나 공공하수·폐수처리시설로 보내 방류하는 양은 하루 384만4천t으로 집계됐다. 발생량과 방류량 차이는 폐수를 외부업체에 위탁해서 처리하거나 폐수를 자체적으로 정화해 재이용하는 사업장 등이 있기 때문이다.

가축사육농가는 19만4천665호로 2019년(19만8천229호)보다 3천564호 줄었고 사육하는 가축 수는 2억4천711만1천두로 4천488만6천두 감소했다.

환경부 '가축분뇨 처리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가축분뇨 발생량은 하루 13만9천753t으로 2019년(하루 15만3천220t)보다 1만3천467t 줄었다.

양식장은 3천195곳으로 2019년(3천157개)보다 38곳 증가했다.

양식장은 늘어나는 추세로 10년 전인 2010년에는 2천350곳이었다.

폐차장과 금은판매점 세공시설 등 기타 수질오염원으로 꼽히는 시설은 2020년 2만54곳으로 2019년(2만831곳)보다 777곳 줄었다.

기타 수질오염원 전체 수는 감소세인데 '골프붐'을 타고 골프장은 늘었다.

2020년 골프장 수는 516곳으로 2019년보다는 6곳 증가했고 2010년(328곳)에 견줘서는 188곳이나 많아졌다.

2011년 318곳이던 골프장은 2012년 435곳으로 400곳을 넘은 뒤 2017년 501곳으로 5년만에 500곳을 넘어섰다.

한편 총인구 중 하수를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보내 처리할 수 있는 구역에 사는 인구는 2020년 기준 93.5%(5천297만5천명 가운데 4천952만6천명)로 나타났다.

이러한 하수처리율은 2011년 84.9%에서 8.6%포인트 상승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은 2020년 5천108곳으로 2019년보다 100곳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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