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79타 치고 기권했던 김희준, 한국여자오픈 2R 선두

작년에 79타 치고 기권했던 김희준, 한국여자오픈 2R 선두

링크핫 0 609 2022.06.17 14:42
김희준의 티샷.
김희준의 티샷.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 차 김희준(22)에게 작년 루키 시즌은 힘겨웠다.

26개 대회에 나서 12개 대회에서만 컷을 통과했다. 절반 넘게 컷 탈락했다는 얘기다.

톱10은 단 한 번뿐이었던 김희준은 상금랭킹 81위에 그쳐 시드전을 다시 치러야 했다.

다행히 시드전 33위로 올해 시드를 다시 손에 넣은 김희준은 9개 대회에서 6번 컷을 통과하며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김희준은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에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던 김희준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리더보드 맨 윗줄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용(32), 홍정민(20)을 1타 앞선 김희준은 생애 첫 우승의 기대를 품고 3라운드를 맞게 됐다.

김희준은 작년에 처음 출전한 한국여자오픈에서 첫날 7오버파 79타를 치고 기권했던 아픈 기억이 있다.

김희준은 "작년에는 드라이버가 엉망이었다. OB도 많이 났고, 거의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쳤다"고 회상했다.

드라이버샷 난조는 지난해 김희준이 시드를 지키지 못한 가장 큰 이유였다.

장타력은 남부럽지 않지만, 페어웨이 안착률이 67.4%(96위)에 불과했다. 페어웨이만 벗어나는 게 아니라 OB가 적지 않을 만큼 크게 빗나가기 일쑤였다.

"드라이버에 손을 대기도 무서웠다"는 김희준은 작년 8월 김도훈 코치를 만나면서부터 드라이버 난조에서 서서히 벗어나기 시작했다.

드라이버가 잡히니 쇼트게임과 퍼트까지 덩달아 좋아졌다.

그는 "드라이버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지면서 버디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날도 김희준은 이렇다 할 위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냈다. 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넘어간 뒤 3m 파퍼트를 놓친 게 옥의 티였다.

"필요할 때마다 퍼트가 잘 떨어졌다"는 김희준은 그러나 욕심은 애써 억눌렀다.

"우승하면 좋긴 하겠지만 5위 안에는 들겠다는 마음으로 주말 경기에 나서겠다"는 김희준은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내일 좀 더 타수를 줄여놓으면 모레 최종 라운드를 더 편하게 치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레를 하다가 중학생이 되면서 골프를 시작한 김희준은 "10년 시드를 지켜 KLPGA투어 K10 클럽 가입이 목표"라면서 "올해는 꼭 1승을 하고 싶고 상금랭킹 30위 안에 들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118 김대유 이의신청에 KBO 첫 기록 정정…정은원 안타가 실책으로 야구 2022.06.26 471
14117 이강철 kt 감독, 맹장염 수술 엿새 만에 복귀 "문제없어" 야구 2022.06.26 484
14116 미란다, 하루 만에 1군 엔트리 제외…김태형 감독 "교체 준비" 야구 2022.06.26 513
14115 김하성, 필라델피아전 4타수 무안타…연속 안타는 7경기로 마감 야구 2022.06.26 501
14114 센추리클럽 앞둔 여자축구 김혜리 "믿어주신 벨 감독님 덕" 축구 2022.06.26 690
14113 LG 가르시아, 첫 잠실 실외 훈련 좌우 타석에서 홈런 펑펑 야구 2022.06.26 501
14112 한국어로만 캐나다전 각오 밝힌 벨 감독…"피지컬 시험대" 축구 2022.06.26 732
14111 토론토 기쿠치, 또 부진…몬토요 감독 "우릴 곤경에 빠뜨려" 야구 2022.06.26 505
14110 이경훈,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R 공동 5위로 도약 골프 2022.06.26 612
14109 김광현 8승 선물은 선쿠션…1천 개 관중들에게 선물 야구 2022.06.26 525
14108 베일 차기 행선지는 미국 LAFC…트윗으로 '직접' 오피셜 축구 2022.06.26 647
14107 '사흘째 선두' 전인지 "철저히 코스와 나의 게임 펼쳐보고 싶어" 골프 2022.06.26 604
14106 3타 잃었지만…전인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R도 선두 골프 2022.06.26 602
14105 한국오픈 출전한 LIV 소속 골퍼 붐 "비즈니스 타고 미국 갑니다" 골프 2022.06.26 614
14104 최지만, 9회말 2사에서 볼넷…탬파베이 끝내기 역전승 야구 2022.06.26 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