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내려온 박민지 "쫓아가는 쪽이 더 편해요"

선두 내려온 박민지 "쫓아가는 쪽이 더 편해요"

링크핫 0 560 2022.06.17 15:47
티샷한 뒤 공의 방향을 쫓는 박민지.
티샷한 뒤 공의 방향을 쫓는 박민지.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성=연합뉴스) 권훈 기자 =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사상 두 번째로 시즌 3차례 타이틀 방어 성공이라는 진기록에 도전하는 박민지(24)가 이틀째 경기, 선두 자리에서 한발 물러났다.

박민지는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박민지는 2라운드를 끝냈을 때 선두 김희준(22)에 2타, 2위 그룹과는 1타 뒤졌다.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인 박민지는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던 전날보다 샷과 퍼트의 예리함이 떨어졌다.

그린을 노린 샷이 조금씩 짧거나 긴 경우가 더러 있었고, 핀이 구석에 꽂힌 홀에서는 핀보다 오른쪽으로 볼이 떨어졌다.

박민지는 "샷 감각은 여전히 좋다. 오늘은 너무 공격적으로 치다 말썽이 된 홀이 많았다. 무엇보다 흐름을 타지 못한 게 타수를 더 줄이지 못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던 박민지는 우승 경쟁에 따른 피로가 채 덜 가신 것도 이날 조금씩 초점이 맞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판단했다.

선두 자리에서 물러나 작년처럼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은 무산됐지만, 박민지는 "차라리 잘 됐다. 앞서서 가는 것보다는 쫓아가는 쪽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에 티오프해서 일찍 경기를 끝낸 박민지는 "더위를 피해 일찌감치 경기를 끝내고 쉴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3라운드는 아무래도 늦은 시간에 시작할 수 있어 쉴 수 있는 시간이 많다. 푹 쉬고 내일 좋은 경기력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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