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 한국오픈 2R 단독 선두…이태희·옥태훈 공동 2위(종합)

이상희, 한국오픈 2R 단독 선두…이태희·옥태훈 공동 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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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이상희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상희(30)가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3억5천만원) 2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

20일 창단식을 한 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 소속인 이상희는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천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가 된 이상희는 공동 2위 선수들을 1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 버디를 잡고 단독 1위로 2라운드를 마친 이상희는 2017년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이후 5년 1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5승을 노린다.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첫 승을 따낸 이상희는 이후 KPGA 선수권대회(2012년), SK텔레콤오픈(2016년), GS칼텍스 매경오픈(2017년) 등 굵직한 대회에서 주로 우승했고, 이번에는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한국오픈에서도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군 복무 후 이번 시즌 투어에 복귀해서는 5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고, 한국오픈에서는 2013년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상희는 "제 플레이 스타일이 버디를 많이 하기보다 보기를 안 하려는 편"이라며 "제가 오래된 역사가 있는 대회에서 많이 우승한 것은 그런 대회들이 코스 세팅이 어렵다 보니 저와 잘 맞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12월 결혼 예정인 그는 "어릴 때부터 딱 한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다면 한국오픈이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라 여자 친구가 주말에 응원을 오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주말에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태희
이태희

[코오롱 한국오픈 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하루에 5타를 줄인 이태희(38)와 나란히 2타씩 줄인 옥태훈(24), 저린 토드(미국)가 4언더파 138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전날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친 이정환(31)은 문경준(40), 이형준(30), 황도연(29)과 함께 3언더파 139타, 공동 5위다.

박상현(39)이 2언더파 140타로 단독 9위,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김비오(32)는 1언더파 141타, 공동 1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준석(호주)은 2오버파 144타, 공동 31위를 기록했다.

공동 10위까지 13명 가운데 토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 선수들로 채워져 2018년 최민철(34) 이후 4년 만에 한국오픈 타이틀을 한국 선수가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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