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글러브' 제지당한 정찬헌 "김광현 선배는 제지 안 하던데"

'녹색 글러브' 제지당한 정찬헌 "김광현 선배는 제지 안 하던데"

링크핫 0 452 2022.07.02 17:43

글러브 착용 형평성에 이의 제기…"규정 바뀐 줄 알았다"

해프닝 딛고 한화전 6이닝 무실점 쾌투

녹색 글러브 끼고 투구하는 정찬헌
녹색 글러브 끼고 투구하는 정찬헌

키움 히어로즈 정찬헌이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이날 정찬헌은 녹색 글러브를 끼고 등판했고, 심판진은 1회 종료 후 글러브 색이 타자의 타격에 방해가 될 수 있다며 교체를 지시했다. 정찬헌은 경기 후 지난달 SSG 랜더스 김광현도 같은 색상의 글러브를 꼈지만, 아무도 제지하지 않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사진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베테랑 우완투수 정찬헌(32)이 뛰어난 완급 조절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정찬헌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지만, 구분하기 어려운 시속 139∼142㎞의 직구(16개)와 137∼141㎞의 투심 패스트볼(16개)로 상대 타자들을 완전히 흔들었다.

4회부터는 초 슬로우 커브(27개)로 타격 타이밍을 완전히 뺏었다.

5회 2사에서 만난 이진영을 상대로는 시속 89㎞의 커브를 던져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하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정찬헌은 "한화엔 젊은 타자들이 많아 공격적으로 대응할 것 같았다"며 "변화구 위주의 투구 패턴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녹색 글러브 끼고 나온 김광현
녹색 글러브 끼고 나온 김광현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정찬헌은 1회 수비를 마치고 글러브를 교체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정찬헌은 녹색 글러브를 끼고 선발 등판했고, 심판진은 규정에 따라 글러브 교체를 지시했다.

상대 타자들의 타격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규칙 3.07항에 따르면, 투수들은 심판원의 판단에 따라 타자의 집중을 저해하는 색상의 글러브를 사용할 수 없다.

이에 관해 정찬헌은 "(4월 19일 SSG 랜더스전에서) 녹색 글러브를 끼고 등판했다가 제지당한 적이 있어 해당 글러브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며 "그런데 최근 SSG 김광현 선배는 녹색 글러브를 끼고 경기에 출전해 정상적으로 공을 던지더라. 당시 심판진은 제지하지 않아서 해당 규정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현 선배는 되고, 나는 안 되는 상황인가"라고 반문한 뒤 "다행히 다른 글러브가 있어서 바로 바꿔 꼈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서 녹색 글러브를 끼고 경기에 임했다.

당시 SSG는 녹색 유니폼을 입는 이벤트를 펼쳤고, 김광현은 이에 맞춰 녹색 글러브와 녹색 스파이크를 착용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4748 '빅버드 데뷔골'로 수원 구한 오현규 "더 믿음직한 선수 될게요" 축구 2022.07.06 686
14747 부상 선수 속출에 서울 안익수 감독 '한숨'…"경기력 잠식" 축구 2022.07.06 687
14746 [프로야구 대전전적] NC 4-3 한화 야구 2022.07.06 575
14745 '이대호 홈런에 4안타' 롯데, '추신수 2홈런' SSG 6연승 저지 야구 2022.07.06 524
14744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5-2 키움 야구 2022.07.06 526
14743 벼랑 끝에서 살아난 K리그1 수원…이병근 "죽으란 법은 없네요" 축구 2022.07.06 711
14742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6일 축구 2022.07.06 688
14741 프로축구 K리그2 김포, 부산 3-0 완파하고 7위로 한 계단 상승 축구 2022.07.06 712
14740 [프로축구 중간순위] 6일 축구 2022.07.06 693
14739 '구스타보 결승골' 전북, 서울 1-0 제압…울산과 '승점 5' 차이(종합) 축구 2022.07.06 669
14738 [프로축구2부 부산전적] 김포 3-0 부산 축구 2022.07.06 665
14737 [프로축구2부 안양전적] 안양 1-1 충남아산 축구 2022.07.06 683
14736 [프로축구 서울전적] 전북 1-0 서울 축구 2022.07.06 743
14735 10월 중국서 열릴 예정이던 LPGA 대회, 코로나19로 취소 골프 2022.07.06 620
14734 '장성우 투런포' kt, 양현종 격파하고 5연승…KIA는 8연패 야구 2022.07.06 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