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빠른 배구'로 리빌딩…권순찬 감독·김연경 한목소리

흥국생명 '빠른 배구'로 리빌딩…권순찬 감독·김연경 한목소리

링크핫 0 496 2022.07.09 09:54
서머매치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서머매치 경기 도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의 새 사령탑 권순찬(47) 감독이 소속팀 선수인 김연경(34)이 제안한 '빠른 배구'에 뜻을 모았다.

권 감독은 8일 강원 홍천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 여자 프로배구 홍천 서머매치 1차전 경기를 마친 뒤 "이번 시즌에 우리 팀은 '스피디'한 배구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연경이 복귀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빠른 배구의 필요성에 동의를 표한 것이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브라질 등 세계 배구의 흐름은 '빠른 배구'다. 우리도 세계와 경쟁하려면 빠른 배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권 감독이 구상 중인 흥국생명의 배구도 김연경이 생각하는 배구와 다르지 않았다.

그는 "리시브 성공률이 떨어지더라도 빠른 배구를 하려고 한다"며 "'몰빵 배구'가 아니라 다양한 빠른 배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김연경을 비롯해 재활 중인 주장 김미연과 김혜란, 이주아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후보 선수들을 경기에 내보낸 권 감독은 0-4로 뒤진 스코어에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았다.

권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 성장하게 해 더 단단한 팀을 만드는 중"이라며 "팀에 한 3∼4년 동안 한 번도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선수가 있다. 이번 대회가 좋은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는 김연경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는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팀 리빌딩'을 위해 지난 시즌 종료 후 갑작스레 흥국생명 사령탑으로 부임한 권 감독은 '든든한' 김연경의 합류로 부담을 덜었다.

권 감독은 "김연경 선수가 좀 터프하더라. 저랑 성격이 많이 비슷한 것 같다"며 "제가 굳이 얘기를 안 해도 자기관리를 잘하는 선수다. 후배들이 보고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탓에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 김연경은 이르면 다음 달 13일부터 열리는 코보컵에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 감독은 "코보컵 출전은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며 "체력적으로는 몸을 다 만든 상태지만 아직 함께 공을 만지며 훈련을 한 시간이 많지 않아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373 '포수 김민식' 공략한 '미스터 올스타' 정은원 "부담 컸다" 야구 2022.07.16 613
15372 은퇴투어 시작하는 이대호, 뜨거운 눈물 "좋은 사람으로 남겠다"(종합) 야구 2022.07.16 635
15371 선동열의 시구·이대호의 작별 인사…미스터 올스타는 정은원 야구 2022.07.16 635
15370 "유럽 챔스팀 맞대결이 눈앞에서"…토트넘-세비야 열기도 '후끈'(종합) 축구 2022.07.16 759
15369 넘어지며 도움 올린 손흥민 "의도했지만, 운도 따랐죠" 축구 2022.07.16 808
15368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경쟁 울산·전북 '나란히 승전가'(종합) 축구 2022.07.16 827
15367 저승사자 복장에 방귀대장 뿡뿡이까지…축제다웠던 올스타전(종합) 야구 2022.07.16 612
15366 [프로야구 올스타전 전적] 나눔 올스타 6-3 드림 올스타 야구 2022.07.16 596
15365 은퇴투어 시작하는 이대호, 뜨거운 눈물 "좋은 사람으로 남겠다" 야구 2022.07.16 635
15364 국내 팬 앞에 선 '토트넘의 손흥민', 케인과 골 합작으로 피날레 축구 2022.07.16 802
15363 [프로축구 중간순위] 16일 축구 2022.07.16 830
15362 손흥민 도움→케인 골…토트넘, 세비야와 1-1 무승부 축구 2022.07.16 824
15361 [프로축구 포항전적] 포항 1-1 제주 축구 2022.07.16 785
15360 [프로축구 서울전적] 서울 2-1 대구 축구 2022.07.16 755
15359 이상민, 코로나19 감염으로 동아시안컵 출전 불발…박지수 발탁 축구 2022.07.16 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