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트레이닝으로 부진 탈출 송가은 "일기에 '잘했다' 쓸래요"

멘탈 트레이닝으로 부진 탈출 송가은 "일기에 '잘했다' 쓸래요"

링크핫 0 688 2022.07.10 18:02
우승을 자축하는 송가은.
우승을 자축하는 송가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1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2승째를 올린 송가은은 지난 대회까지 기대 이하의 성적에 애를 태웠다.

작년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7위 이민지(호주)를 꺾고 생애 첫 우승을 거뒀고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던 송가은은 올해 들어 초반 5개 대회에서 3연속 컷 탈락을 당하는 등 부진에 허덕였다.

그는 "2년 차 징크스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송가은은 멘탈 트레이닝으로 부진을 이겨냈다.

그는 "샷이나 퍼팅 때 확신이 없었다. 100% 확신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특히 퍼트를 잘했던 송가은은 "퍼트 라인을 한번 결정하면 스피드만 맞추자고 마음먹고 퍼트했더니 결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송가은은 "샷도 좋았지만, 퍼트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실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보다는 내가 한 단계 성장하는 것이었다"는 송가은은 "첫 우승 때는 따라가는 처지라 부담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내 할 일에 집중하면서 압박감을 이겨내 한층 성장한 느낌"이라고 자신을 칭찬했다.

우승 트로피 든 송가은
우승 트로피 든 송가은

(파주=연합뉴스) 1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10억원)에서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한 송가은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2.7.10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송가은은 대선배 안선주(35)의 조언도 큰 힘이 됐다고 공개했다.

같은 체육관을 다니는 안선주는 이날 경기에서 앞서 만난 송가은에게 "2타차를 지킨다고 생각지 말고 네 위에 누가 있으니 쫓아간다고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송가은은 "우승이 너무 하고 싶어 욕심도 나고 긴장됐지만 안선주 선배의 조언에 내가 할 일에만 집중하자고 마음먹었던 게 힘이 됐다"고 밝혔다.

"잘 쳤든 못 쳤든 오늘 결과는 잊고 내일은 다시 새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이었다"는 송가은은 "오늘도 선두로 시작했지만 지키자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매일 일기를 쓰는 송가은은 "오늘 일기에는 '힘들었지만 잘 해냈다'고 쓰겠다"며 활짝 웃었다.

2타차 선두로 시작한 송가은은 14번 홀(파4) 9m 버디로 4타차까지 달아났지만 18번 홀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 스코어를 보지 않아서 몇 타 차인지도 몰랐다. 아직 홀이 남아서 내가 실수할 수도 있고 추격하는 선수들이 버디를 할 수도 있어서 안심이 안 됐다"는 송가은은 "마지막 18번 홀에서 3타차라는 걸 확인하고 두 번째 샷으로 그린에 볼을 올린 뒤에야 우승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송가은, KLPGA 대보 디하우스 오픈 우승
송가은, KLPGA 대보 디하우스 오픈 우승

(파주=연합뉴스) 송가은이 1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10억원)에서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사진은 아이언샷 하는 송가은. 2022.7.10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이 붙었다는 송가은은 "샷 감각이 좋아서 다음 대회도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투지를 보였다.

송가은은 특히 "작년에 1승 했으니까 올해는 2승이 목표였다. 또 작년에 우승했던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고 싶다"며 "우승도 우승이지만 톱10에 많이 드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493 '일본 투어' PSG, 유료 공개 훈련에 1만 3천여 명 운집 축구 2022.07.19 831
15492 손흥민 'EPL 골든부트 수상' 기념 메달 나온다 축구 2022.07.19 829
15491 농구 동아시아슈퍼리그, 장편 다큐멘터리 시리즈 제작 농구&배구 2022.07.19 537
15490 '특별 임시 회원' 날개 단 김주형, PGA 투어 3M오픈 출전 골프 2022.07.19 726
15489 故최동원 선수 되살린 컴투스의 컴퓨터그래픽…어떻게? 야구 2022.07.19 628
15488 MLB 컵스, 홈런왕 맥과이어 아들 투수로 신인 지명 야구 2022.07.19 627
15487 레반도프스키, 메디컬테스트 통과…FC바르셀로나 미국 투어 합류 축구 2022.07.19 819
15486 북한TV, EPL 하이라이트 방영하며 손흥민 경기는 쏙 뺐다 축구 2022.07.19 810
15485 우크라이나 샤흐타르, FIFA에 이적료 손실 670억원 보상 요청 축구 2022.07.19 821
15484 '지소연 동료였던' 커, 음바페와 나란히…피파 게임 첫 표지모델 축구 2022.07.19 861
15483 8월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에 일본 V리그 우승팀 히사미쓰 출전(종합) 농구&배구 2022.07.19 628
15482 요르단, 하프라인 역전 결승 3점포…아시아컵 농구 8강 진출 농구&배구 2022.07.19 605
15481 8월 프로배구 컵대회 여자부에 일본 V리그 우승팀 히사미쓰 출전 농구&배구 2022.07.19 593
15480 부활한 전인지, 메이저 2연승 조준…에비앙 챔피언십 21일 개막 골프 2022.07.19 740
15479 윤이나, 22일 개막 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서 2승 도전(종합) 골프 2022.07.19 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