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는 ESFP"…리그 톱 유격수 SSG 박성한이 밝힌 긍정의 힘

"MBTI는 ESFP"…리그 톱 유격수 SSG 박성한이 밝힌 긍정의 힘

링크핫 0 505 2022.07.08 14:28

리그에서 유일한 '타율 3할' 유격수…SSG 선두 질주 견인

박성한 1타점 적시타
박성한 1타점 적시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3회말 SSG 공격 2사 1·3루 상황에서 박성한이 우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2.7.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전반기 마감을 앞둔 2022시즌 KBO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유격수는 SSG 랜더스 박성한(24)이다.

이번 시즌 78경기에 출전한 박성한의 시즌 타율은 0.325로 리그에서 유일한 '규정타석 3할 타율 유격수'다.

10번이나 베이스를 훔칠 정도로 발도 빠르고, KBO 공식 기록 업체인 스포츠투아이가 집계한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WAR)도 2.63으로 리그 1위다.

지난해 타율 0.302에 이어 올해도 3할 타율을 향해 순항하는 박성한이 밝힌 활약의 비결은 '긍정의 힘'이다.

박성한은 "어떤 날 3타수 무안타를 쳐도 '경기 많으니 괜찮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음 날 3타수 3안타로 몰아치면 된다는 마인드로 경기한다"고 설명했다.

박성한, 소크라테스 잡고 1루로 송구
박성한, 소크라테스 잡고 1루로 송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4회말 무사 1루에서 최형우의 내야땅볼 때 SSG 박성한이 1루주자 소크라테스를 2루에서 포스아웃시킨 뒤 1루로 송구, 더블플레이를 완성하고 있다. 2022.5.27 [email protected]

한 시즌 144경기 장기 레이스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만,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야구다.

타석에서 안타로 인정받아야 할 것 같은 타구가 에러로 둔갑하고, 수비 때 실책 하나로 멘털이 무너지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박성한은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경기의 일부라 받아들이려 한다"면서 "지금까지 잘해온 이유는 그런 것들에 신경 안 쓰고 다음 플레이에 집중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솔직히 예전에는 나도 마인트 컨트롤이 쉽지는 않았다"고 고백한 박성한은 "빨리 잊어버리고 다음 공을 자신 있게 대처하자고 되뇌는 게 도움이 됐다"고 했다.

타고난 성격에 따라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성격유형검사(MBTI) 결과가 무엇인지 묻자 박성한은 씩 웃으며 "ESFP"라고 답했다.

이른바 '자유로운 영혼의 연예인'이라 불리는 ESFP는 긍정적이고 상황 적응 능력이 뛰어나며, 밝은 성격이 특징이다.

LG 트윈스 정우영(23)이 직접 밝힌 MBTI 역시 ESFP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박성한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박성한

[이대호 촬영]

2021년이 박성한에게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리그 정상급 유격수로 성장한 해다.

이미 상무에서 복무까지 마쳤기에 SSG 팬들은 '10년 유격수가 등장했다'며 박성한을 반긴다.

박성한 역시 "팬들의 그런 말이 정말 기분 좋고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야구장에 나올 때마다 하루가 기대되고, 오늘은 어떤 결과가 나올까 설렌다"고 말하는 박성한도 야구를 이야기할 때는 진중해진다.

그는 "아직은 더 공부하고 분석해야 한다"며 "만약 지금 성적대로 시즌 끝까지 간다면 그때는 자신감이 더 생길 것 같다"고 했다.

박성한은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을 더해 현재로서는 가장 강력한 골든글러브 후보다.

그러나 그는 "안타 하나 더 쳤다고 '오케이, 골든글러브에 다가섰어!'라는 생각은 절대 안 한다"며 "경기 상황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039 MLB 탬파베이 '특급 기대주' 프랑코, 손바닥뼈 수술…5~8주 이탈 야구 2022.07.12 576
15038 LIV 출전 골프선수 징계는 불법인가…美 법무부, PGA 조사 착수 골프 2022.07.12 637
15037 한국 20세 이하 여자배구대표팀, 아시아선수권대회 4위 농구&배구 2022.07.11 528
15036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11일 축구 2022.07.11 700
15035 K리그2 광주, 후반 49분 동점 페널티킥으로 이랜드와 무승부 축구 2022.07.11 717
15034 [프로축구2부 김포전적] 안양 2-0 김포 축구 2022.07.11 677
15033 [프로축구2부 서울전적] 서울E 2-2 광주 축구 2022.07.11 699
15032 K리그1 울산, 헝가리 국가대표 공격수 마틴 아담 영입 축구 2022.07.11 683
15031 훈련장도 응원 열기 '후끈'…6천 명 함께 한 토트넘 공개훈련 축구 2022.07.11 699
15030 동료들 공항 마중에 훈련·팬 서비스까지…쉴 틈 없는 손흥민 축구 2022.07.11 718
15029 입국 이틀째 토트넘, 2차례 훈련…'손-케 듀오' 미니게임 호흡(종합) 축구 2022.07.11 709
15028 토트넘 선수단, 입국 이틀째엔 '하루 2회 훈련'으로 담금질 축구 2022.07.11 731
15027 '축구 유망주를 찾아라'…토트넘, 상암서 유소년 클리닉 진행 축구 2022.07.11 701
15026 여자배구 김희진 보수 총액 6억원…김연경·이소영에 이어 3위 농구&배구 2022.07.11 545
15025 켈리·안우진 등 전반기 등판 마친 선발 투수, 엔트리 제외 야구 2022.07.11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