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출전 골프선수 징계는 불법인가…美 법무부, PGA 조사 착수

LIV 출전 골프선수 징계는 불법인가…美 법무부, PGA 조사 착수

링크핫 0 630 2022.07.12 03:53

PGA, LIV 대회 출전 선수에 출장금지 징계…LIV "반독점법 위반" 반발

PGA 골프대회 모습
PGA 골프대회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의 막대한 자본을 등에 업고 출범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를 견제하려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가 암초에 부딪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PGA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미국에서 활동하는 골프 선수들에게 PGA와 LIV 시리즈 사이에서 벌어진 일련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PGA 측도 법무부가 LIV 시리즈 관련 사안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법무부가 문제로 삼는 것은 PGA에 등록된 선수들이 PGA가 아닌 다른 단체가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할 경우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인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세계 남자골프계는 미국의 PGA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가 양분했지만, 사우디의 자본은 두 단체에 대항하는 LIV 시리즈라는 새로운 투어를 출범했다.

이 단체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PGA 소속 인기 스타들을 빼내 갔고,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개막전에는 역대 메이저대회 우승자만 7명이 출전하는 등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최근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LIV 시리즈 골프 대회
최근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LIV 시리즈 골프 대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이 같은 LIV 시리즈의 도전에 대해 PGA는 선수에 대한 징계로 대항했다.

PGA는 LIV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한 소속 선수들에게 앞으로 PG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는 내용의 중징계를 발표했다.

이 같은 PGA의 징계는 시장에서 우월한 위치를 앞세운 횡포이고,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 LIV 시리즈 측의 주장이다.

특히 PGA는 LIV 시리즈를 겨냥해 일부 규정을 자의적으로 집행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PGA 규정상 소속 선수들은 PGA 주관 대회가 아니더라도 북미 지역이 아닌 다른 대륙에서 열릴 경우에는 시즌 중 3차례는 사전허가를 받고 출전할 수 있지만, LIV 시리즈 개막전은 영국에서 열렸는데도 허가가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만 PGA의 사전 허가 규정이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지난 1994년에도 있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당시 이 규정을 검토했던 연방거래위원회(FTC)는 결국 반독점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 PGA 측은 "1994년에도 비슷한 일을 겪었지만, 이번에도 무혐의가 날 것으로 확신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럽을 기반으로 한 DP월드투어도 LIV 시리즈에 출전한 소속 선수들에게 출장 금지 징계를 내렸지만, 최근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법원이 선수들의 손을 들어줬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124 KBO 일정 낳는 '산파'도 말한다…"2연전 없애는 게 최우선" 야구 2022.07.13 582
15123 첫 국제대회 경기서 중국 잡은 추일승 감독 "'익사이팅'한 경기" 농구&배구 2022.07.13 545
15122 한국, U-17 여자 농구월드컵 조별리그 3연패…조 최하위 농구&배구 2022.07.13 526
15121 한국 남자농구, 아시아컵 첫판서 중국에 12점 차 승리 농구&배구 2022.07.13 538
15120 오승환, 17년 만에 연속타자 피홈런…삼성은 18년 만에 10연패 야구 2022.07.12 626
15119 시즌 두 번째 QS로 5승…SSG 노경은 "진짜 수비 덕분" 야구 2022.07.12 568
15118 [프로야구] 13일 선발투수 야구 2022.07.12 558
15117 [프로야구 중간순위] 12일 야구 2022.07.12 581
15116 [프로야구 창원전적] 두산 11-7 NC 야구 2022.07.12 594
15115 최정 결승 3점포에 결정적 호수비…SSG, 전반기 1위 확정 야구 2022.07.12 593
15114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7-3 키움 야구 2022.07.12 580
15113 추신수가 키움전 앞두고 남긴 말…"가족들에게 작별 인사해라" 야구 2022.07.12 575
15112 SSG '공수 해결사' 최정 앞세워 키움 꺾고 전반기 1위 확정(종합) 야구 2022.07.12 586
15111 '한국 첫 끝내기' 알포드 "오승환, 빅리거 출신인 건 몰랐다" 야구 2022.07.12 557
15110 김도영 잠실서 3점 홈런 쾅…KIA, 7연승 LG 잡고 4연승 야구 2022.07.12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