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멍에 볕 들었다'…MLB 볼티모어·시애틀 10연승 합창

'쥐구멍에 볕 들었다'…MLB 볼티모어·시애틀 10연승 합창

링크핫 0 592 2022.07.14 16:29

'동네북'서 동반 10연승으로 가을야구 희망 키워

10연승을 거두고 세리머니 하는 볼티모어 선수들
10연승을 거두고 세리머니 하는 볼티모어 선수들

[USA TODAY=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7할이 넘는 승률로 순항하는 뉴욕 양키스가 '악의 제국' 재건을 선언한 것만큼 충격적인 결과는 만년 하위권 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약진이다.

볼티모어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전에서 7-1로 승리하면서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MLB닷컴에 따르면, 볼티모어가 두 자릿수 연승을 거둔 건 13연승을 기록한 1999년 이후 23년 만이다.

강호가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그동안 볼티모어는 '동네북'을 면치 못했다.

김현수가 몸담았던 2016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끝으로 작년까지 5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그 기간 시즌 100패만 3번(2018년 115패, 2019년 108패, 2021년 110패)이나 당할 정도였다.

볼티모어의 약진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말 그대로 전성시대를 맞았다.

지구 1위 뉴욕 양키스(62승 26패)부터 최하위 볼티모어(45승 44패)까지 5개 팀이 모두 승률 5할을 넘겼다.

시즌 개막에 앞서 아메리칸리그 우승 후보로 거론됐던 지구 4위 토론토 블루제이스(47승 42패)와 볼티모어의 격차는 고작 2경기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 탬파베이 레이스와 공동 2위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모두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팀이다.

10연승 기간 볼티모어 선발진은 7승에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 중으로 브랜던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은 "환상적인 우리의 선발진은 자신감을 가지고 던지고 있다"고 말했다.

10연승을 거두고 활짝 웃는 스콧 서비스(왼쪽) 시애틀 감독
10연승을 거두고 활짝 웃는 스콧 서비스(왼쪽) 시애틀 감독

[AP=연합뉴스]

또 하나의 10연승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다.

시애틀은 이날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6-4, 2차전을 2-1로 잡았다.

이로써 10연승을 이어간 시애틀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를 굳게 지켰다.

시애틀이 두 자릿수 연승을 거둔 건 2002년 이후 20년 만이다.

무엇보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2위로 가을야구를 가시권에 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시애틀은 스즈키 이치로가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2001년을 끝으로 작년까지 21년 동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503 여자축구 지소연·조소현, 동아시안컵 한일전 선발 출격 축구 2022.07.19 794
15502 SSG 새 식구 모리만도, 연습경기서 5이닝 1실점·최고시속 147㎞(종합) 야구 2022.07.19 673
15501 '요코하마 굴욕' 되새긴 '캡틴' 김진수…"한일전은 결과가 중요" 축구 2022.07.19 809
15500 "아임 리틀 쏘니" 외쳤던 강성진…"성인대표팀 데뷔전 치르고파" 축구 2022.07.19 765
15499 '25.7% → 36.6%'…5년간 유스출신 K리그 선수 매년 증가 축구 2022.07.19 764
15498 동아시안컵 참가 남자 축구대표팀 스태프 1명 코로나 확진 축구 2022.07.19 854
15497 얻어맞아도 이닝은 채우는 이의리…KIA 가을 야구의 '키' 야구 2022.07.19 697
15496 SSG 새 식구 모리만도, 연습경기서 5이닝 1실점·최고시속 147㎞ 야구 2022.07.19 613
15495 프로야구 kt 구현모 구단주, 후반기 앞두고 선수단 격려 야구 2022.07.19 649
15494 '5천800억원을 거부한 남자' 소토, MLB 홈런더비 우승 야구 2022.07.19 652
15493 '일본 투어' PSG, 유료 공개 훈련에 1만 3천여 명 운집 축구 2022.07.19 757
15492 손흥민 'EPL 골든부트 수상' 기념 메달 나온다 축구 2022.07.19 768
15491 농구 동아시아슈퍼리그, 장편 다큐멘터리 시리즈 제작 농구&배구 2022.07.19 529
15490 '특별 임시 회원' 날개 단 김주형, PGA 투어 3M오픈 출전 골프 2022.07.19 723
15489 故최동원 선수 되살린 컴투스의 컴퓨터그래픽…어떻게? 야구 2022.07.19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