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유족들 "사우디 후원 골프 행사를?"…트럼프에 취소 요구

9·11 유족들 "사우디 후원 골프 행사를?"…트럼프에 취소 요구

링크핫 0 690 2022.07.19 01:00

"개인 이익 위해 유족 내팽개쳐"…PGA와도 갈등 빚는 골프 행사

이달 초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린 리브 골프 대회
이달 초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린 리브 골프 대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2001년 미국 9·11 테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 유족들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골프클럽에서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 후원 골프 행사 취소를 요구했다.

18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9·11 테러 유족 단체는 17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은 오는 29∼31일 사우디의 후원을 받는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족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9·11 테러와 관련해 사우디의 책임도 비난한 바 있다면서 "어떻게 사우디 골프 리그의 돈을 받을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개인의 금전적 이익을 위해 우리가 사랑했던 이들을 내팽개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면담까지 요구했다.

전 프로 골프 선수인 그레그 노먼이 대표를 맡은 '리브 골프 인비테이셔널'은 사우디가 지원하는 골프 대회 시리즈로, 지난달 영국 런던에서 개막전을 치렀다. 이 대회는 거액의 상금을 내걸고 골퍼들을 유인하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선수 이탈을 우려해 리브 골프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PGA 투어 출전 금지와 벌금을 물리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9·11 테러, 2018년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 살해 등을 거론하며 리브 골프 대회가 사우디의 '이미지 세탁용'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5639 최영준, 데뷔 한 달 만에 '사이클 버디'로 스릭슨투어 역전 우승 골프 2022.07.22 662
15638 두산 새 외국인 투수 와델, 26일 입국…후반기 반격 카드 야구 2022.07.22 621
15637 K리그, 축구 과학기업 핏투게더와 파트너십 2024년까지 연장 축구 2022.07.22 731
15636 무명 탈출 신호탄…이제영, KLPGA 호반 클래식 1R서 버디 10개 골프 2022.07.22 645
15635 한국 유소년야구대표팀, 세계대회 출전 위해 24일 대만으로 출국 야구 2022.07.22 578
15634 챌린저컵 우승 노리는 한국…임도헌 감독 "쉬운 상대 없다" 농구&배구 2022.07.22 561
15633 프로야구선수협, 9월 2일 제6회 공인선수대리인 자격시험 실시 야구 2022.07.22 606
15632 KBO, 올해 창단한 경민IT고등학교 야구부에 3억원 지원 약속 야구 2022.07.22 627
15631 "강릉시장은 강릉CC 건설 재추진 즉각 중단하라" 골프 2022.07.22 635
15630 'MLB 최다승' 도전 양키스, 휴스턴에 덜미…2연패로 후반기 시작 야구 2022.07.22 619
15629 농구 대표팀 추일승 감독 "허웅 계속 양성…허훈 부상도 걱정" 농구&배구 2022.07.22 573
15628 부상 털고 새 시즌 준비하던 이동준, 프리시즌 경기서 다시 부상 축구 2022.07.22 747
15627 'NBA 스타' 바클리도 사우디 자본 LIV 골프에서 '눈독' 골프 2022.07.22 693
15626 임성재, PGA 투어 3M오픈 1R 공동 선두…"퍼트 변화가 주효"(종합) 골프 2022.07.22 656
15625 kt 황재균, 기록 정정으로 프로야구 통산 15호 2루타 350개 달성 야구 2022.07.22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