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진 데뷔골' 벤투호, 동아시안컵 홍콩전 전반 1-0 리드

'강성진 데뷔골' 벤투호, 동아시안컵 홍콩전 전반 1-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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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 하는 강성진.
골 세리머니 하는 강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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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벤투호가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홍콩과 경기에서 전반을 한 골 차로 앞선 채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 대회 2차전에서 전반 17분 터진 강성진(서울)의 A매치 데뷔 골로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은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최약체로 꼽히는 홍콩(FIFA 랭킹 145위)을 맞아 20일 중국과 1차전(3-0 승)과는 완전히 다른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수 점검과 함께 사실상 챔피언결정전이 될 27일 일본과의 3차전에 대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

홍콩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
홍콩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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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주축인 유럽파 없이 K리거 중심으로 이번 대회에 나선 가운데 이날 홍콩전에서는 공격 선봉에 조영욱(서울)을 세운 4-1-4-1 대형으로 나섰다.

송민규(전북)와 강성진이 좌우 측면에서 함께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에서는 김진규(전북)와 이기혁(수원FC) 아래 김동현(강원)이 배치됐다.

포백은 주장 완장을 찬 홍철(대구)을 비롯해 이재익(서울 이랜드), 박지수(김천), 김문환(전북)으로 꾸렸고 골문은 송범근(전북)이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호흡이 잘 맞지 않으면서 매끄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홍콩이 공을 더 간수하며 공세를 취했다. 전반 9분 홍철의 크로스에 이은 조영욱의 헤딩슛은 골문 위로 날아갔다.

강성진의 선제골 장면.
강성진의 선제골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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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7분 강성진의 한 방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상대 중원에서 김진규가 내준 공을 강성진이 받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수비수를 스쳐 굴절된 뒤 크로스바까지 맞고 홍콩 골문 안으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 중국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2003년생의 대표팀 막내 강성진이 A매치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기록한 첫 골이었다.

강성진은 전반 31분 역습 상황에서 송민규의 전진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 안에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날린 오른발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경합하는 조영욱(17번)
경합하는 조영욱(1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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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반 39분 바스 누녜스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했으나 송범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전반 43분에는 김문환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 찬카호의 얼굴에 맞고 튕겨 나왔다.

한국은 그동안 홍콩과 맞대결에서 21승 5무 2패로 우위를 점했다. 1973년 5월 서울에서 치른 서독 월드컵 1차 예선(3-1 승)부터는 13연승 행진 중이다.

북한 대표팀과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지낸 에른 안데르손(노르웨이) 감독이 지휘하는 홍콩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일본에 0-6으로 대패했다.

한국은 2003년 시작된 동아시안컵에서 최근 3회 연속(2015년, 2017년, 2019년) 및 통산 최다인 5차례 우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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