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시리즈 합류 스텐손,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직서 쫓겨나

LIV 시리즈 합류 스텐손,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직서 쫓겨나

링크핫 0 659 2022.07.20 22:44
헨리크 스텐손
헨리크 스텐손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헨리크 스텐손(46·스웨덴)이 2023년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 단장직에서 사실상 쫓겨났다.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은 20일 "스텐손의 단장 임기를 즉시 종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유럽은 그 이유로 "스텐손이 라이더컵 단장직을 맡는데 필요한 의무를 수행하기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명확한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는 스텐손이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이더컵은 격년제로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최근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선수들을 빼가는 LIV 시리즈에 대항하는 중이다.

LIV 시리즈 대회에 나가는 선수들에게 PGA 투어 또는 DP 월드투어 대회 출전을 금지하거나 벌금 징계를 내리고 있다.

특히 LIV 시리즈의 유혹에 흔들리는 선수들을 향해 'LIV 시리즈로 넘어가면 라이더컵에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으나 정작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의 감독 격인 단장을 맡았던 스텐손이 LIV 시리즈로 갈아타는 모양새가 됐다.

아직 LIV 시리즈가 스텐손 영입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으나,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의 이번 조치로 스텐손의 LIV 시리즈행은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다음 라이더컵은 2023년 9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막한다.

올해 3월 라이더컵 유럽 대표팀 단장에 선임된 스텐손은 2016년 디오픈 우승자로 PGA 투어 통산 6승,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 등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라이더컵에서는 유럽 대표팀 부단장을 맡았다.

AP통신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나 로베르트 칼손(스웨덴), 토마스 비외른(덴마크) 등이 새 유럽 대표팀 단장 후보로 거론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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