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포르투갈 대표팀 새 감독에 제주스…"가능하면 호날두 부르겠다"

[월드컵] 포르투갈 대표팀 새 감독에 제주스…"가능하면 호날두 부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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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16강서 탈락 후 사임한 마르티네스 후임…2030년까지 계약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제주스(왼쪽).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제주스(왼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이 새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자국 출신의 베테랑 지도자 조르즈 제주스(71)를 선임했다.

포르투갈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제주스 감독을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제주스 감독의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다.

제주스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와 202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8), 그리고 포르투갈이 스페인, 모로코와 공공 개회하는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하게 된다.

포르투갈은 지난 7일 열린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스페인에 0-1로 져 대회를 마감했다.

2023년 1월부터 대표팀을 이끌어온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스페인) 감독도 물러났다.

제주스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발표한 포르투갈축구협회.
제주스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발표한 포르투갈축구협회.

[포르투갈축구협회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새로 포르투갈을 이끌게 된 제주스 감독은 지도자 경력 대부분을 포르투갈에서 보냈으며, 벤피카와 스포르팅 등 여러 명문 구단을 지휘했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과 알나스르 등을 이끌기도 했다.

2025-2026시즌에는 알나스르를 사우디 프로리그 정상에 올려놓았으나 재계약에는 이르지 못했다.

알힐랄을 이끌던 2024-2025시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전에서 K리그1 광주FC를 7-0으로 대파한 뒤 당시 이정효 광주 감독(현 수원 삼성 감독)을 향해 말조심하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이 감독의 악수도 받아주지 않아 한국 팬들에게도 낯이 익다.

스페인전 패배 후 호날두의 모습.
스페인전 패배 후 호날두의 모습.

[AFP=연합뉴스]

ESPN 등에 따르면 제주스 감독은 이날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스타 플레이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가능하면 대표팀에 부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제주스 감독은 지난 시즌 알나스르에서 호날두를 지도했다.

호날두는 북중미 월드컵 스페인전 패배 후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었다고 말했지만, 국가대표 생활을 계속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제주스 감독은 "호날두는 포르투갈 축구의 상징이다.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면서 "아직 호날두와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대표팀이나 제게 결코 문제가 될 선수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를 나눠보고 그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아봐야 한다. 그는 항상 알나스르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해왔다"면서 "만약 그가 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저는 그를 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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