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2연승' 日 모리야스 감독 "선수들 한국에 열등감 없어"

'한일전 2연승' 日 모리야스 감독 "선수들 한국에 열등감 없어"

링크핫 0 801 2022.07.27 22:51

일본, 한국 3-0 꺾고 9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J리그 가치 높였다"

모리야스 일본 대표팀 감독
모리야스 일본 대표팀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9년 만에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한 일본 남자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선수들이 더는 한국팀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2022 동아시안컵 3차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지금의 일본 선수들은 한국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거나, 심리적인 면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다. 본인들이 해야 할 일에 잘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날 한국을 3-0으로 꺾고 2013년 이후 9년 만에 동아시안컵 우승(승점 7·2승 1무)을 차지했다.

한일전을 치르기 전까지 중국과 홍콩을 모두 3-0으로 꺾으며 1위를 달리던 한국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2위(승점 6·2승 1패)에 그쳤다.

역대 A대표팀 상대 전적에선 한국이 42승 23무 1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한국은 지난해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친선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0-3으로 완패했다.

여기에 최근 23세, 16세 이하 대표팀도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연이어 0-3으로 덜미를 잡혔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이) 어느 나라와 경기를 하더라도 대등하게 싸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시아 국가들과 경기할 때 높은 확률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날 한국전 승리와 우승에 대해선 "선수들이 소집됐을 때부터 우승을 목표로 큰 노력을 해줬다. 처음 호흡을 맞춘 선수들도 있었는데, 경기장 안팎에서 노력해준 덕분이다. 코치진과 스태프도 최선을 다해줬다"며 공을 나눴다.

이어 "우리가 이겨야 하는 압박 속에서 선수들이 동요하거나 초조해하지 않고 있는 힘을 다해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은 만큼, 일본은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만 팀을 꾸렸다.

모리야스 감독은 "선수들이 본인들의 가치를 높였고, 이번 대회를 통해 J리그의 가치도 높였다"며 흡족해했다.

동아시안컵에서 부진할 경우 '경질론'에 휩싸일 수도 있었던 만큼, 모리야스 감독도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시름을 덜었다.

"솔직히 굉장히 기쁘다"며 미소를 지은 그는 "하지만 목표는 카타르 월드컵이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그때까지 기쁜 마음을 참고, 방심하지 않고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6383 '삼성전 7연패' 두산 이영하, 1이닝 7사사구 4실점 강판 야구 2022.08.04 569
16382 여자배구 대표팀 이소영·정지윤·정호영 부상 낙마 농구&배구 2022.08.04 622
16381 프로야구 NC, 외국인 투수 파슨스 퇴출 결정…곧 웨이버 공시 야구 2022.08.04 631
16380 황인범, 데뷔전 미뤄진다…"러시아축구협회서 서류 안보내" 축구 2022.08.04 675
16379 여자농구 배혜윤, 부상으로 대표팀 하차…김소담·김태연 발탁 농구&배구 2022.08.04 625
16378 최예림,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1타 차 선두 골프 2022.08.04 713
16377 '사령탑 데뷔전 역전패' 삼성 박진만 대행 "분해서 잠 못 잤다" 야구 2022.08.04 600
16376 키움 안우진, 10승 달성 기념 선수단에 피자 46판 제공 야구 2022.08.04 611
16375 홍원기 키움 감독 "8회 등판 경험이 지금의 김재웅을 만들었다" 야구 2022.08.04 603
16374 두산 김태형 감독 눈에 든 정철원 "선발 투수 자질 충분하다" 야구 2022.08.04 592
16373 밀로스 밀어주니 뮬리치 펄펄…K리그1 성남 탈꼴찌 성공할까 축구 2022.08.04 711
16372 K리그1 제주, 위기 속 주장단 교체…위기 털고 반등할까 축구 2022.08.04 725
16371 프로 진출 앞둔 천안시축구단, 성적 부진에 김태영 감독과 결별 축구 2022.08.04 796
16370 외국인 투수 살아나자 '필승조' 이탈…후반기에도 안 풀리는 KIA 야구 2022.08.04 610
16369 LG 김현수는 득점권 최다 홈런…홈런 1위 박병호는 최다 동점포 야구 2022.08.04 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