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잡은 안우진 "에이스와 맞대결, 집중력 더 강해져"

김광현 잡은 안우진 "에이스와 맞대결, 집중력 더 강해져"

링크핫 0 588 2022.08.03 22:13

양현종·구창모·루친스키·뷰캐넌·고영표 상대로 연전연승

탈삼진 1위, 다승·평균자책점 3위…"타이틀은 신경 쓰지 않을 것"

역투하는 키움 선발 안우진
역투하는 키움 선발 안우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2.8.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에이스 킬러' 안우진(23·키움 히어로즈)이 리그 평균자책점 1위 김광현(34·SSG 랜더스)마저 잡아낸 뒤 "상대 에이스와 맞대결을 하면 집중력이 더 강해지는 것 같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안우진은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의 3-2 승리를 이끈 뒤 "올 시즌엔 유독 각 팀 에이스와 많이 만나는 것 같다"며 "공격 시간이 짧아지고 타이트한 상황이 벌어지면 더욱 집중력을 갖게 된다. 좋은 결과가 나오는 이유"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안우진은 김광현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판정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 했지만, 안우진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안우진이 상대 팀 간판 투수와 맞대결에서 호투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올 시즌 KIA 타이거즈 양현종, NC 다이노스 구창모와 드루 루친스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 kt wiz 고영표 등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들과 맞붙어 완벽한 피칭으로 승리를 따냈다.

안우진은 "최근 송신영 (키움) 투수 코치님이 상대 팀 에이스와 선발 맞대결에서 이겨야 진정한 에이스라고 말씀해주셨다"라며 "많은 에이스와 대결하는 것이 선수 인생에 많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배 김광현의 투구 내용에 관해 자기 생각을 숨김없이 밝히기도 했다.

안우진은 "오늘 김광현 선배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며 "4구를 많이 내주는 등 흔들리는 모습이 많이 나왔지만, 끝까지 자기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터뷰 준비하는 안우진
인터뷰 준비하는 안우진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견인한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다. 2022.8.3 [email protected]

안우진은 이날 경기로 많은 전리품을 챙겼다.

삼진 7개를 잡은 안우진은 루친스키를 1개 차이로 제치고 최다 탈삼진(142개) 1위에 올랐다.

아울러 평균자책점(2.28) 3위, 다승(11승 5패)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다관왕을 노려볼 수 있다.

안우진은 타이틀 경쟁에 관한 질문에 "기록 등을 신경 쓰는 것보다 어떻게 던질지 고민하는 게 (타이틀을 얻는데) 더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타이틀 경쟁을 신경 쓰지 않고 경기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6578 '커리어 하이' 이어가는 엄원상의 질주, 울산의 '뒷심' 될까 축구 2022.08.08 775
16577 '홀란 멀티골' 맨시티, EPL 개막전서 웨스트햄 2-0 격파 축구 2022.08.08 760
16576 [게시판] 넥센타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 후원 연장 축구 2022.08.08 737
16575 PGA투어 진출 꿈 이룬 김주형의 정체성은 '천재'와 '노마드' 골프 2022.08.08 644
16574 'PGA 투어 첫 우승' 김주형 "갑자기 찾아온 우승…의미 많아" 골프 2022.08.08 642
16573 청주 미호천변에 파크골프장…내년 4월 완공 골프 2022.08.08 626
16572 LG 이재원 "내 롤모델은 박병호 선배…직접 조언도 해주세요" 야구 2022.08.08 586
16571 [프로야구전망대] '지각변동' kt의 2위 싸움 참전, 두산의 5위 경쟁 야구 2022.08.08 577
16570 '호날두 후반 투입' 맨유, 브라이턴에 1-2 패배…개막부터 삐걱 축구 2022.08.08 708
16569 이동경 시즌 개막전 명단 제외…샬케, 쾰른에 1-3 패배 축구 2022.08.08 679
16568 '연장 징크스' 깨지 못했지만 확실한 부활 알린 전인지 골프 2022.08.08 619
16567 '돌아온 닥터K' 디그롬, 애틀랜타전 5⅔이닝 14K 쾌투 야구 2022.08.08 552
16566 20살 김주형, 윈덤 챔피언십 우승…한국인 '최연소' PGA 챔피언(종합) 골프 2022.08.08 639
16565 [PGA 최종순위] 윈덤 챔피언십 골프 2022.08.08 646
16564 [표] 역대 한국 선수 PGA 투어 대회 우승 일지 골프 2022.08.08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