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로스앤젤레스에서 KBO리그 개막전 열릴까

2024년 3월, 로스앤젤레스에서 KBO리그 개막전 열릴까

링크핫 0 564 2022.08.11 18:20

허구연 KBO 총재 "미국 개막전 추진 중…내후년 3월 셋째 주 주말이 적기"

대관·비용 문제 해결과 국내 구단 설득 필요

2020년 2월 미국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는 kt wiz 선수단
2020년 2월 미국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는 kt wiz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는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를 만나 KBO리그 정규리그 개막전을 미국에서 치르는 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허 총재는 미국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한 국내 구단이 교민이 많은 로스앤젤레스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입국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KBO리그 미국 개막전은 조금씩 구체화하고 있다.

허구연 총재는 11일 연합뉴스와 만나 "KBO리그 미국 개막전은 계속 추진 중"이라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는 2023년 3월엔 어렵지만, 2024년 3월엔 가능하다. 3월 셋째 주 주말이 적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날짜를 특정한 허 총재는 "K팝 스타들을 초청해 교민과 현지 팬을 모으고, 미국 현지 중계방송을 통해 KBO리그를 홍보할 것"이라며 청사진을 그리기도 했다.

허 총재는 "미국에서 개막전을 치른다면 KBO리그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미국 시장에 진출한 각 구단 모그룹들도 큰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넘어야 할 산은 많다. 다저스타디움 대관 문제와 비용 문제가 크다.

경기를 치러야 하는 KBO리그 구단들의 반응도 적극적이진 않다.

한 KBO리그 관계자는 "3월은 선수들이 시범 경기를 앞둔 시점"이라며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선수들이 몸 상태를 완벽하게 끌어올려야 하는데, 리듬이 깨지면 선수들이 부상 위험에 노출되고 한 시즌을 망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허구연 총재의 연임 여부도 변수다. 허구연 총재의 임기는 2023년 12월 31일에 끝난다.

허 총재가 연임하지 않는다면 KBO리그 미국 개막전 추진 원동력이 사라질 수도 있다.

미국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하는 팀들의 윤곽은 어느 정도 나온 상태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kt wiz, 한화 이글스는 미국 애리조나,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릴 계획을 세웠다.

이중 kt와 LG, NC는 큰 변수가 없다면 2차 훈련까지 미국에서 치른다.

대다수 구단은 최근 2년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 스프링캠프 시설을 이용하지 못했고, 계약기간이 끝난 구단도 많다.

이들 구단이 올해 훈련장 운영 업체와 계약하면 2024년 3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만약 KBO리그의 미국 개막전이 성사된다면, 거론된 구단 중 2개 팀이 다저스타디움에서 맞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7003 MLB서 나온 희한한 장면…외야수 글러브 맞고 홈런(종합) 야구 2022.08.16 464
17002 임희정, '텃밭'에서 3연패 도전…하이원 리조트오픈 18일 개막(종합) 골프 2022.08.16 582
17001 멈춘 KIA와 추격 더딘 롯데·두산·NC…5위 싸움 본격 시작 야구 2022.08.16 464
17000 MLB서 나온 희한한 장면…외야수 글러브 맞고 홈런 야구 2022.08.16 475
16999 홈런 1위는 kt 박병호, 평균 비거리 1위는 LG 이재원 야구 2022.08.16 458
16998 첼시-토트넘전 심판 논란에 EPL, 판정 심의기구 신설 축구 2022.08.16 610
16997 아들의 '약물양성' 감싼 아버지 타티스 "사소한 일로 징계" 야구 2022.08.16 432
16996 MLB 가을 야구 10월 8일 개막…월드시리즈는 10월 29일부터 야구 2022.08.16 423
16995 FIFA, 인도 축구협회 자격정지…U-17 여자월드컵 일정도 차질 축구 2022.08.16 607
16994 최지만, 7경기 만에 안타 기록…양키스전 4타수 1안타 야구 2022.08.16 508
16993 리버풀 '전설' 수네스, "축구는 남자의 경기" 발언에 '뭇매' 축구 2022.08.16 696
16992 '런던더비'서 충돌한 투헬-콘테 감독, 징계받을까…FA 조사 축구 2022.08.16 701
16991 임성재·김주형·이경훈·김시우, PO 2차전 BMW 챔피언십 출격 골프 2022.08.16 558
16990 거침없는 김주형, PGA 투어 신인왕도 가능할까 골프 2022.08.16 573
16989 김비오, 아시안투어 LIV 인터내셔널 코리아 출격…시즌 2승 도전 골프 2022.08.16 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