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감싸 쥐었던 롯데 최준용, 결국 통증으로 1군 말소

팔꿈치 감싸 쥐었던 롯데 최준용, 결국 통증으로 1군 말소

링크핫 0 512 2022.08.11 17:47

서튼 감독 "경기 나갈 수 있는 정도의 통증…열흘 뒤 보겠다"

롯데 최준용
롯데 최준용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의 미래인 최준용(21)이 결국 팔꿈치 통증과 어깨 불편감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롯데 구단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최준용을 1군 명단에서 제외하고, 베테랑 우완 투수 김대우(38)를 등록했다.

최준용은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4-1로 앞선 9회 등판해 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진 뒤 마운드를 김도규에게 넘겼다.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도규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내 롯데는 4-3으로 승리했지만, 주전 마무리 김원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최준용까지 흔들려 롯데 마운드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최준용이 팔꿈치 통증과 어깨가 뻣뻣한 상태로 몇 주간 투구를 이어갔다. 열흘 동안 체력을 회복하는 시간을 줄 것이며, 이후 몸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용이 이상 신호를 보인 건 지난 2일 부산 LG 트윈스전이다.

당시 최준용은 투구 직후 팔꿈치를 감싸 쥐며 통증을 호소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서튼 감독은 "통증이라고 해도 경기에 나갈 수 있을 정도였다. 참고 던질 정도라 경기에 나갔던 거다. 괜찮은 날도 있고, 통증이 심한 날도 있었다. 그로 인해 꾸준한 퍼포먼스가 안 나와서 1군에서 내렸다"고 해명했다.

이후에도 13경기에 더 나섰던 최준용은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4패 14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4.65다.

시속 150㎞가 넘는 강속구가 주 무기인 최준용은 전날 키움 전에서 속구 구속이 시속 140㎞ 중반에 그쳐 우려를 샀다.

서튼 감독은 팔꿈치와 어깨 통증이 구속 저하의 원인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인정했다.

롯데의 마무리 후보로는 구승민과 김도규가 있다.

서튼 감독은 "여러 옵션을 놓고 시나리오를 짰다. (마무리) 상황이 되면 누가 나갈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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