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찬 감독 "부상 걱정되지만…김연경, 승부 근성이 강해서"

권순찬 감독 "부상 걱정되지만…김연경, 승부 근성이 강해서"

링크핫 0 481 2022.08.17 18:39
스파이크하는 김연경
스파이크하는 김연경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순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국가대표 차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단 8명만으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권순찬(47) 흥국생명 감독은 승패보다 '부상'에 더 신경 쓴다.

하지만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34)의 승리욕은 권 감독도 말릴 수가 없다.

권순찬 감독은 1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GS칼텍스와의 A조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4강 진출이 확정된 터라 오늘은 편안하게 경기하고 싶지만 우리 베테랑 선수들의 승부 근성이 너무 강해서 '살살 하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웃었다.

흥국생명은 지난 13일 컵대회 개막 직전,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주아가 국가대표에 차출되고, 김채연은 부상을 당한 터라 흥국생명은 8명 만으로 13일 IBK기업은행과 컵대회 개막전을 치렀다.

로테이션을 도는 미들 블로커와 리베로를 제외한 세터,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스파이커가 한 번도 교체하지 않고 풀 타임을 소화하는 부담 속에서도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1(25-16 25-23 24-26 28-26)로 꺾었다.

애초 A조에서 경기할 예정이었던 일본 초청팀 히마시쓰 스프링스가 대회 출전을 포기하면서 A조는 흥국생명, GS칼텍스, IBK기업은행 3팀으로만 구성했고, 기업은행이 2패를 당하면서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일찌감치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부상을 우려한 권 감독은 13일 경기 뒤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고자 했다. '승패'에 관해서도 언급을 자제했다.

그러나 김연경, 김해란, 김미연, 김나희 등 흥국생명 베테랑 4명의 승리욕은 줄지 않았다.

권 감독은 "한 명이라도 부상을 당하면 경기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우려하면서도 "김연경은 유독 지는 걸 싫어한다. 김해란, 김미연, 김나희도 마찬가지다. 훈련을 마치려고 해도 베테랑 선수들이 '한 번 더 때리고 가겠다'고 하더라"고 악재 속에서도 승리를 향해 뛰는 선수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년 만에 한국 무대로 복귀한 김연경을 향한 관심은 흥국생명, 여자프로배구 전체로 번졌다.

이날도 팔마체육관은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김연경이 스트레칭을 할 때 몇몇 팬이 "김연경 파이팅"이라고 외쳤고, 김연경이 팬들을 향해 고개를 돌리자 큰 함성이 쏟아지기도 했다.

응원은 선수들의 피로를 잊게 한다.

김연경 등 8명의 흥국생명 선수들은 GS칼텍스와의 명승부를 예고했다.

GS칼텍스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

차상현(48) GS칼텍스 감독은 "김연경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우리만의 플레이를 하겠다"며 "많은 팬이 경기장에 와 주셨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는 게 프로 선수의 의무다. 오늘도 팬들께서 만족할만한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7108 [프로야구 중간순위] 17일 야구 2022.08.17 447
17107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11-7 삼성 야구 2022.08.17 464
17106 숱한 악재에도 포기하지 않는 김연경…매 순간 짜릿한 드라마 농구&배구 2022.08.17 472
17105 '고교 때 배구 입문' 오세연 "내가 연경 언니를 블로킹하다니" 농구&배구 2022.08.17 495
17104 kt 3경기 연속 '끝내기 마법'으로 5연승…두산 8위 추락(종합) 야구 2022.08.17 449
17103 kt 알포드, 벌써 두 번째 끝내기…"MLB 첫 홈런도 끝내기" 야구 2022.08.17 448
17102 [프로야구] 18일 선발투수 야구 2022.08.17 437
17101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8-6 두산 야구 2022.08.17 440
17100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3-2 키움 야구 2022.08.17 439
17099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4-3 SSG 야구 2022.08.17 442
17098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6-4 한화 야구 2022.08.17 436
17097 '티아고·고경민 연속골' K리그2 경남, 대전에 2-1 역전승(종합) 축구 2022.08.17 617
17096 [프로축구2부 중간순위] 17일 축구 2022.08.17 596
17095 [프로축구2부 아산전적] 김포 1-0 충남아산 축구 2022.08.17 666
17094 '티아고·고경민 연속골' K리그2 경남, 대전에 2-1 역전승 축구 2022.08.17 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