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우리카드 누르고 2연승…세터 황택의 서브 에이스 7개(종합)

KB손보, 우리카드 누르고 2연승…세터 황택의 서브 에이스 7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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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 꺾고 컵대회 첫 승…서재덕 23점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택의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택의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순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1-2022시즌 프로배구 준우승팀 KB손해보험이 돌아온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의 활약 속에 난적 우리카드를 꺾고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준결승 진출 8부 능선을 넘었다.

KB손해보험은 23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A조 예선 2차전에서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6-24 20-25 18-25 25-22 15-13)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전적 2승째를 거둔 KB손해보험은 25일 한국전력전에서 승리하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에 자력 진출한다.

1승 1패가 된 우리카드는 25일 현대캐피탈전 결과와 KB손해보험-한국전력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이날 KB손해보험은 최근 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주전 세터 황택의를 선발 투입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경기 전 "황택의에게 휴식을 주려고 했지만, 출전 의지를 매우 강하게 드러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지휘에 맞춰 효과적인 공격으로 우리카드를 밀어붙였다.

KB손해보험은 24-21에서 연속 3점을 내줘 듀스가 됐지만, 김정호의 오픈 공격과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2, 3세트에서 상대 팀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다.

2세트에선 나경복과 이강원, 송희채에게 14점을 내줬고, 3세트는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14-22에서 상대 연속 범실 등으로 4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나경복에게 연속 공격 포인트를 헌납하며 세트스코어 1-2가 됐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은 4세트에 흐름을 뒤집었다.

황택의가 상대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토스로 공격을 이끌었고,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는 16-12에서 강력한 서브로 득점했고, 24-22에서도 대포알 서브를 넣어 상대 팀의 추격을 꺾었다.

황택의의 활약은 5세트에서도 계속됐다.

KB손해보험은 9-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3연속 득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때 황택의가 다시 한번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10-9에서 강력한 서브를 넣어 득점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13-13에서 상대 팀 터치 넷 범실로 한 점을 추가했고, 14-13에서 랠리 끝에 한국민이 터치 아웃 공격을 성공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택의는 이날 서브 에이스만 7개를 성공하는 등 11득점 했다. 황택의가 한 경기에서 서브 득점 7점을 기록한 건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처음이다.

김정호는 18점, 한국민은 11점을 올렸다.

서재덕 공격
서재덕 공격

(서울=연합뉴스) 23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 컵 프로배구대회,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이 공격하고 있다. 2022.8.23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한편 같은 조 한국전력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선 주포 서재덕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15-25 25-29 25-15 18-25 15-10)로 꺾었다.

한국전력은 조별리그 전적 1승 1패를 올려 상위 2개 팀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패째를 떠안은 현대캐피탈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서재덕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서재덕은 2세트에서만 10득점 했다.

3세트까지 가져온 한국전력은 4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5세트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서재덕은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권영민 한국전력 신임 감독은 부임 후 공식 경기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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