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 치고도 주루 안 한 선수 감싼 롯데 서튼 감독 "단순 실수"

안타 치고도 주루 안 한 선수 감싼 롯데 서튼 감독 "단순 실수"

링크핫 0 504 2022.08.31 17:50

롯데 강태율, 안타성 타구에 주루 안 해…"승부 좌우할 실수 아냐"

경기지켜보는 롯데 래리 서튼 감독
경기지켜보는 롯데 래리 서튼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이 안타를 치고도 주루를 하지 않아 아웃된 포수 강태율을 위로했다.

서튼 감독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강태율이 판단 미스를 한 것은 맞지만 선수단에 영향을 미치거나 경기의 승부를 좌우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강태율은 30일 키움과의 경기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성 타구를 치고도 주루를 하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플레이를 했다.

강태율이 잡아당긴 타구가 3루 라인을 타고 굴러가더니 3루 베이스에 굴절되면서 행운의 안타가 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강태율은 1루로 뛰지 않아 어이없이 아웃됐다.

타구에 집중하지 않고 뒤늦게 페어 여부를 확인한 강태율의 부주의 탓에 나온 결과였다.

롯데가 이날 5-6, 단 1점 차로 키움에 패했기 때문에 강태율의 실수는 두고두고 아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른 강태율을 탓하지 않았다.

그는 "변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태율이 파울이라고 판단해 주루를 하지 않았다"며 "게으른 주루라기 보다는 단순한 판단 미스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오히려 경기 후반 1점 차까지 키움을 추격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서튼 감독은 "강태율의 실수보다는 경기 후반에 나온 선수들의 끈질긴 추격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황성빈이나 지시완, 고승민이 대타로 나와 안타를 터뜨려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4⅓이닝 6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찰리 반즈에 대해서도 서튼 감독은 오히려 좋은 경기를 했다고 다독였다.

그는 "어제 경기에서 반즈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좋은 야구를 했다"면서 "중견수의 타구 판단 실수로 1점을 주고, 키움 김휘집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서튼 감독은 또 5위 KIA 타이거즈에 4.5게임 뒤진 6위에 자리한 롯데가 지금과 같은 분위기로 경기를 이어간다면 '가을 야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기는 분위기가 계속 이어진다면 롯데가 플레이오프에 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남은 시즌 동안 조정할 수 없는 미래보다는 그날그날 경기에만 집중해 이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018 이영표·황선홍 등 7인, 아시안컵 '알림대사'로…유치 위해 뛴다 축구 2022.09.02 583
18017 '데뷔 첫 멀티골' 부천 이시헌, K리그2 36라운드 MVP 축구 2022.09.02 640
18016 '다나오픈 1R 선두' 최혜진 "지난주 준우승으로 경험 더 쌓였다" 골프 2022.09.02 649
18015 고우석·안우진·양의지 등 8명, 프로야구 8월 MVP 후보 야구 2022.09.02 536
18014 오바메양, 첼시와 2년 계약…7개월 만에 EPL 복귀 축구 2022.09.02 667
18013 프로야구 롯데, 3년 만에 울산에서 경기…6~7일 KIA와 2연전 야구 2022.09.02 520
18012 "금지 약물인지 몰랐다" 위증한 송승준 투수 징역형 집유 야구 2022.09.02 522
18011 '홍현석 81분·PK 유도' 벨기에 헨트, 안더레흐트에 1-0 승리 축구 2022.09.02 682
18010 이동경, 샬케 떠나 다시 독일 2부로…한자 로스토크에 1년 임대 축구 2022.09.02 673
18009 최혜진, LPGA 투어 다나오픈 1R 공동 선두…김효주 4위 골프 2022.09.02 603
18008 네이버, 9~11월 개최 스마트스코어 아마추어 골프리그 후원 골프 2022.09.02 600
18007 28일 만에 복귀한 커쇼, 4이닝 연속 삼자범퇴…불펜 방화로 눈물 야구 2022.09.02 489
18006 MLB 오타니 등장에 욱일기 응원…서경덕, LA 에인절스에 항의 야구 2022.09.02 537
18005 약물 검출된 전 빅리거 마르티네스, 가정 폭력으로 추가 징계 야구 2022.09.02 503
18004 LPGA투어 16년 '장수' 지은희 "대회 출전과 연습 욕심 줄여야" 골프 2022.09.02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