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아시아 농구 MVP 이주영 "국제무대서도 통한다 자신감"

U-18 아시아 농구 MVP 이주영 "국제무대서도 통한다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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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인 2세' 이채형·강성욱 "아버지 조언이 큰 도움"

U-18 아시아선수권 우승의 주역들
U-18 아시아선수권 우승의 주역들

(영종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앞장선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 농구대표팀의 이채형(왼쪽부터), 강성욱, 이주영이 3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남자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결승에서 77-73으로 승리해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아시아 최강 자리를 되찾으며 통산 네 번째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2022.8.30 [email protected]

(영종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18세 이하(U-18) 남자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이주영(삼일상고)이 "국제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29일 이란 테헤란에서 끝난 U-18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 일본과 경기에서 28점을 넣어 한국의 77-73 승리를 이끈 이주영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아직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농구가 중국, 일본, 이란 등 정말 잘하는 팀을 상대로 이기고 와서 너무 기쁘고, 많은 분이 환영해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주영은 이번 대회 득점 1위(23.2점)에 오르는 등 MVP와 득점왕, 베스트 5등 개인상도 석권했다.

U-18 아시아선수권 MVP 이주영이 이란의 농구 영웅 하다디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U-18 아시아선수권 MVP 이주영이 이란의 농구 영웅 하다디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제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그는 "동료 선수들이 없었다면 MVP도 없었다"며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고, 믿어주신 감독, 코치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한국에서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고 국제 대회에서도 잘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어느 정도 자신감을 느끼고 저 자신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서울 SK 가드 김선형을 롤 모델로 삼고 있다는 이주영은 "언제든지 지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선수, 농구뿐 아니라 밖에서도 생활 잘하고, 인성도 좋은 선수라는 평을 듣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당장 프로에 와도 통한다는 주위 평가에 대해서는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저는 대학에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프로에 갈 생각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더 잘하는 선수가 돼서 프로에 진출하고 싶다"고 답했다.

U-18 아시아선수권 우승의 주역들
U-18 아시아선수권 우승의 주역들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22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앞장선 한국 18세 이하(U-18) 남자 농구대표팀의 주장 이채형(왼쪽)과 대회 MVP 이주영이 30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열린 환영 행사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제26회 국제농구연맹(FIBA) U-18 아시아 남자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일본과 결승에서 77-73으로 승리해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아시아 최강 자리를 되찾으며 통산 네 번째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2022.8.30 [email protected]

이번 대회 이주영과 함께 이채형(용산고), 강성욱(제물포고)의 활약도 빛났다.

이들은 '농구인 2세'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채형은 이훈재 현 남자농구 국가대표 코치, 강성욱은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의 아들이다.

이주영과 함께 대회 베스트 5에 선정된 이채형은 "대회가 끝나고는 실감이 많이 안 났는데 여기 오니까 실감이 더 난다"며 "아시아 강호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해서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입국장에 아버지 이훈재 코치가 환영을 나온 이채형은 "아버지가 제 경기의 안 된 점 위주로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래도 항상 자존감을 높여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현대모비스 양동근 코치의 리더십, 성실함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강성욱
강성욱

[국제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과 준결승에서 26점을 몰아쳐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강성욱 역시 "우리나라가 22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것이 대단한 일인 것 같다"며 "저희가 이 자리에 오게 된 것은 동료 선수들과 감독, 코치 선생님, 트레이너 선생님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성욱은 "저도 아버지께서 잘하는 것보다 안 된 점을 주로 지적해주신다"며 "평소 공격이나 수비 모두 자신감 있게 하라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아버지의 가르침을 소개했다.

그는 "상무에 있는 허훈 선수의 플레이를 본받고 싶다"며 앞으로 성인 무대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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