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해트트릭에 '콘테식 축하'…"또 벤치서 나와야 하나"

손흥민 해트트릭에 '콘테식 축하'…"또 벤치서 나와야 하나"

링크핫 0 673 2022.09.18 09:14

'단짝' 케인은 "의심의 여지 없어"…동료들 축하도 이어져

손흥민이 터뜨린 팀의 5번째 골에 기뻐하는 토트넘의 콘테 감독
손흥민이 터뜨린 팀의 5번째 골에 기뻐하는 토트넘의 콘테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간판 골잡이 손흥민(30)의 시즌 첫 득점과 해트트릭은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모두를 미소 짓게 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 2022-2023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 경기를 마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오늘 손흥민의 활약에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3골 등을 앞세워 6-2 대승을 거두고 2022-2023시즌 리그 개막 이후 무패 행진(5승 2무)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공식전 8경기에서 골 침묵을 이어가던 손흥민이 후반 28분과 39분, 41분 득점포를 몰아치며 첫 골과 해트트릭을 달성한 게 토트넘으로선 특히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개막 이후 줄곧 선발로 내보내던 손흥민을 이날 처음으로 벤치에 두고 시작해 후반 14분 교체로 내보냈는데, 공교롭게도 이 경기에서 득점의 물꼬가 터졌다.

"손흥민 같은 수준의 선수를 벤치에 두는 건 경기를 한순간에 바꿀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강조한 콘테 감독은 "손흥민에게 '30분 만에 3골을 넣으면 이런 실험을 반복할 수도 있다'고 농담했다"며 특유의 유머로 축하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 세리머니
손흥민의 해트트릭 세리머니

[AFP=연합뉴스]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그는 "이런 식으로 문제가 해결된다면 다음 경기에선 모든 선수와 이런 상황을 반복해야 한다. 선수들이 '제발 벤치로 보내달라'고 부탁하고 3골을 넣는 것 말이다. 물론 농담이다"라며 재차 기쁨을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취재진을 향해 "이번 시즌 경기 전 많은 기자회견에서 여러분은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왜 그를 빼지 않느냐고 물었다. 기억하고 있다"며 "내게 손흥민은 절대, 절대, 절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정말 좋은 사람, 놀랍고 뛰어난 선수, 해리 케인과 더불어 우리 팀에서 가장 뛰어난 두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표현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로 보낸 것을 비롯한 로테이션은 강한 팀을 만들기 위한 것이며,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히샤를리송, 케인, 손흥민, 데얀 쿨루세브스키, 루카스 모라, 브리안 힐 등을 보유한 건 내게 로테이션의 가능성을 준다"며 "A매치 휴식기 이후 12경기를 연이어 치르게 되는데, 반드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내리는 결정은 늘 정직한 결정이다. 이기고 싶고, 선수들이 팀을 위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갖추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해리 케인 등 동료들 축하받는 손흥민
해리 케인 등 동료들 축하받는 손흥민

[EPA=연합뉴스]

토트넘 동료 선수들도 손흥민의 부활을 일제히 환영했다.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최고의 듀오' 케인은 개인 소셜 미디어에 손흥민의 득점 때 축하하는 사진과 함께 "결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메시지를 올렸다.

이날 손흥민 대신 선발로 나서서 케인, 쿨루세브스키와 공격진을 이룬 히샤를리송은 라커룸에서 손흥민과 나란히 미소 짓는 사진에 "축하해 마이 브라더"라고 썼다. 사진 속 손흥민은 경기 최우수선수 트로피를, 히샤를리송은 손흥민의 유니폼과 공을 들고 있었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에메르송 로얄, 이브 비수마 등도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984 '도깨비·호랑이·삼태극' 새 유니폼…황희찬 "갑옷처럼 입겠다"(종합) 축구 2022.09.19 601
18983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2022.09.19 399
18982 송진우·구대성·김용수·임창용 KBO 대표 투수 4인 레전드 선정 야구 2022.09.19 417
18981 축구 대표팀, 월드컵 유니폼 공개…'도깨비·호랑이·삼태극' 축구 2022.09.19 610
18980 김종국 감독의 오판이 부른 7연패…KIA의 가을 야구 도전 '흔들' 야구 2022.09.19 434
18979 KT·대한축구협회, 갤럭시Z폴드4 국가대표 한정판 출시 축구 2022.09.19 631
18978 EPL 브라이턴, 첼시로 떠난 감독 자리에 데제르비 선임 축구 2022.09.19 621
18977 '15세 181일' 아스널 은와네리, EPL 최연소 출전 신기록 축구 2022.09.19 632
18976 'PGA 투어 개막전 4위' 안병훈 "우승 못 해 아쉽지만 좋은 시작" 골프 2022.09.19 588
18975 [골프소식] 세레니티 CC, 9홀 증설해 27홀 코스 완성 골프 2022.09.19 569
18974 양키스 저지, 4경기 만에 또 멀티 홈런…시즌 60호까지 1개 남아 야구 2022.09.19 390
18973 최지만,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팀은 5-3 승리로 WC 2위 유지 야구 2022.09.19 402
18972 '13분 만에 해트트릭' 손흥민, BBC 이주의 팀 선정 축구 2022.09.19 621
18971 '정우영 교체 출전' 프라이부르크, 2경기 연속 0-0 무승부 축구 2022.09.19 618
18970 인천공항 인근 골프장 '스카이72' 운영사 입찰과정 재수사 골프 2022.09.19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