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전산 오류로 60명에 '공짜 티켓' 나눠줬다가 취소

FIFA, 전산 오류로 60명에 '공짜 티켓' 나눠줬다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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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경기 티켓 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월드컵 경기 티켓 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EPA=연합뉴스]

(과달라하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이 공식 웹사이트 오류로 축구 팬들에게 무료로 발급됐던 본선 티켓을 모두 취소했다.

6일(한국시간) AP 보도에 따르면 FIFA는 성명을 통해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시스템 오류로 인해 일부 팬들에게 티켓이 0달러(무료)로 잘못 배정됐다"며 "해당 오류와 이에 따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FIFA에 따르면 오류로 잘못 발매된 티켓은 약 60장이며, 지난 5월 21일 공식 예매 사이트를 통해 전산 처리됐다.

FIFA 측은 "해당 팬들이 예매한 좌석은 일단 예약 상태로 유지되지만, 정상적인 관람을 위해서는 올바른 금액을 다시 결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번 사태는 이미 논란이 끊이지 않던 이번 대회 티켓팅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또 다른 잡음을 낳고 있다.

이번 월드컵 티켓 가격은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됐다는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아왔다.

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동하는 '유동 가격제' 탓에 결승전 티켓 가격은 최고 1만990달러(약 1천600만원)까지 치솟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 최고가(1천604달러·약 234만원)와 비교하면 약 7배 수준이며, 조별리그 경기조차 가장 저렴한 좌석이 수십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에 미국 뉴욕주와 뉴저지주 검찰청은 지난주 FIFA를 상대로 티켓 부정 판매 의혹 조사에 착수했다.

제니퍼 대번포트 뉴저지주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FIFA는 월드컵 티켓 구매를 혼란과 허위 품귀 현상,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이 난무하는 시련으로 만들었다"며 "우리는 FIFA의 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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