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시즌' 원하는 광주 이정효 감독 "1부서는 강등 1순위"

'역대급 시즌' 원하는 광주 이정효 감독 "1부서는 강등 1순위"

링크핫 0 593 2022.09.26 19:11

"안주해선 안 돼…1부서 경쟁력 있는 팀 만들어야"

안산 임종헌 감독 "상대 감독 승부욕 안다…고춧가루 뿌리고파"

광주FC의 이정효 감독
광주FC의 이정효 감독

[촬영 이의진]

(광주=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K리그2 통산 최다 승점까지 '1승'만을 남겨둔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은 '역대급 시즌'을 달성하고픈 의지를 한껏 드러냈다.

이 감독은 26일 홈인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와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에 "남은 네 경기가 모두 끝났을 때 남들이 '정말 우승팀이구나'라고 생각하도록 선수들에게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광주는 지난 21일 당시 2위였던 FC안양이 패하면서 더는 승점 차를 좁히지 못하게 되면서 앉아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에 강등 1년 만에 다시 1부리그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 광주의 우승은 K리그2 역사상 가장 많은 잔여 경기(4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거둔 우승이기도 하다. 기존 기록은 2013년 상주, 2019년 광주의 3경기였다.

이외 광주가 올 시즌 달성할 수 있는 '최초'의 기록들이 두 개 더 남아있다.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광주FC
K리그2 우승을 확정한 광주FC

[광주FC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광주가 남은 네 경기에서 한 번만 더 이기면 K리그2 최초로 승점 80고지를 넘긴다. 기존 최고 승점은 36경기 체제(현 40경기)였던 2017년 경남FC가 거둔 79다.

두 번 더 이기면 팀당 2017년 경남의 24승을 넘어 역대 최다 승리 기록도 세운다.

실제로 이날도 엄지성, 산드로, 김종우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출전시키며 '쉬어가는 경기'는 없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 감독은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 당장 안주해서는 안 된다"며 "우리 색깔을 계속 내야 내년에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도 선수들에게 특별한 과제를 줬다"며 "기존 수비 방법을 조금 수정했고, 페널티박스 안에서도 공간을 더 만들어내 득점하는 방법을 선수들과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역습을 맞을 위험이 있다"면서도 "이를 감수해내고 승리를 따내야 K리그1에서도 경쟁력 있는 팀이 되는 길을 밟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이날 취재진에 줄곧 K리그1에서의 경쟁력을 언급했다.

그는 "도전자 입장에서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이번에 우승이라는 결과만 두고 보면 잘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결국 우리는 다시 강등 1순위가 된 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산 그리너스의 임종헌 감독
안산 그리너스의 임종헌 감독

[촬영 이의진]

안산의 임종헌 감독은 "광주의 승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선발 라인업을 보니) 광주도 힘을 빼고 경기할 생각이 전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이 감독이 대학 감독을 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 승부욕이 굉장히 강한 지도자"라며 "우리도 상대가 이렇게 나올 것이라 예상하고 준비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승점보다도 최선을 다해 광주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1무 2패로 열세인 올 시즌 상대 전적도 언급하며 "오늘은 꼭 제대로 승부를 가려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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