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 삼성 이병헌 "포수는 내 운명…긴 호흡으로 1군 도전"

'첫 안타' 삼성 이병헌 "포수는 내 운명…긴 호흡으로 1군 도전"

링크핫 0 447 2022.09.30 22:43
승리를 굳히는 이병헌의 안타
승리를 굳히는 이병헌의 안타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삼성 이병헌이 1사 1,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2.09.30 [email protected]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포수 이병헌(23)에게 평생 잊지 못할 '1군 기념일'이 생겼다.

이병헌은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 8회초 수비 때 포수 마스크를 쓰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8회말에는 타석에 설 기회도 얻었다.

9-3으로 크게 앞선 1사 1, 2루, 이병헌은 두산 오른손 불펜 전창민의 시속 142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이병헌이 1군 무대에서 처음 친 안타였다. 동시에 첫 타점도 올렸다.

경기 뒤 만난 이병헌은 "정말 기쁘다. 어렸을 때부터 꾸던 꿈이 오늘 현실이 됐다"고 밝게 웃었다.

이병헌은 지난 대구 22일 kt wiz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첫 타석에서 kt 선발 소형준에게 삼진을 당했고, 4회 대타 강민호와 교체돼 일찍 그라운드를 떠났다.

30일 대수비로 두 번째 1군 출전을 한 이병헌은 개인 통산 두 번째 타석에서 꿈에 그리던 적시타를 쳤다.

이병헌은 "어떤 상황에서건 나는 내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의 목표는 달성했다"고 말했다.

승리를 굳히는 이병헌의 안타
승리를 굳히는 이병헌의 안타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말 삼성 이병헌이 1사 1, 2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2.09.30 [email protected]

이병헌은 프로 첫해인 2019년 시즌 종료 뒤 입대했다.

2021년 9월에 전역한 그는 2022시즌을 퓨처스(2군)팀에서 시작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병헌은 2군에서 김재성과 번갈아 가며 포수 마스크를 썼고, 71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면서 기술적으로 향상했고, 자신감도 생겼다"며 "1군 경험이 많은 김재성 선배의 경기를 보며 많이 배우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9월 18일 1군에 올라온 뒤로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포수 강민호, 국가대표 출신 김태군을 만났다.

이병헌은 "강민호 선배와 김태군 선배 모두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태군이 형은 최근 식사도 같이 하면서 '나는 이럴 때 이렇게 했다'고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셨다"고 전했다.

인터뷰하는 이병헌
인터뷰하는 이병헌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 라이온즈 포수 이병헌이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프로 첫 안타를 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강민호, 김태군, 김재성이 있는 삼성에서 '1군 포수'가 되는 건, 무척 어렵다.

이병헌은 조바심을 내지 않을 생각이다.

그는 "냉정하게 나를 봤을 때 1군에서 뛸 수준의 포수가 아직 되지 못했다. 우리 팀에 정말 잘하는 포수 선배가 계시니까, 열심히 배우겠다"며 "내 수준을 높여서 1군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구력이 꽤 있는 포수'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다른 포지션은 하지 않고, 포수로만 뛰었다"고 강조했다. '포지션 변경'의 유혹이 있었지만, 포수 자리를 지켰다.

이병헌은 자신의 장점을 "항상 노력하는 자세"라고 했다.

'노력하는 포수' 이병헌은 긴 호흡으로 '1군 무대'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158 [프로축구2부 부산전적] 부산 4-0 충남아산 축구 2022.10.09 793
20157 MLB 세인트루이스 푸홀스·몰리나, PS 탈락으로 그라운드와 작별 야구 2022.10.09 504
20156 [프로야구] 10일 선발투수 야구 2022.10.09 480
20155 '현대가 더비' 지켜본 이병근 감독 "나도 눈물 나…많이 배웠다" 축구 2022.10.09 732
20154 PSG 라모스, 개인 통산 28번째 퇴장…현역 최다 레드카드 불명예 축구 2022.10.09 729
20153 LPGA 투어 한국 선수 12연속 '무승' 위기…김세영 공동 13위(종합) 골프 2022.10.09 660
20152 지친 kt, 비가 살렸다…벤자민-고영표 잔여 경기 출격 야구 2022.10.09 489
20151 김하성 4타수 무안타 침묵…샌디에이고, 2차전은 메츠에 패배(종합) 야구 2022.10.09 493
20150 kt-LG전 우천 취소…kt 4위 확정시 PS 13일로 연기 야구 2022.10.09 511
20149 류지현 LG 감독 "오해 일으키지 않을 것…kt전 최선 다한다" 야구 2022.10.09 492
20148 캐롯 허재 대표 "KBL 가입비 10월 중 납부…시즌 후 평가해달라" 농구&배구 2022.10.09 498
20147 PGA 투어 2승 도전 김주형 "우승 세리머니? 아직 너무 이르네요" 골프 2022.10.09 655
20146 LPGA 투어 한국 선수 12연속 '무승' 위기…김세영 공동 13위 골프 2022.10.09 634
20145 두산 이현승, 17년 프로 생활 마침표…"늘 두산 응원하겠다" 야구 2022.10.09 503
20144 울산, 스틸야드에서 우승 트로피 들고 '9년만의 복수' 이룰까 축구 2022.10.09 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