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5관왕 질주하는 키움 이정후 "MVP는 야수 아닌가요?"

타격 5관왕 질주하는 키움 이정후 "MVP는 야수 아닌가요?"

링크핫 0 429 2022.09.24 21:06

롯데전 시즌 22호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 폭발

홈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하는 키움 이정후
홈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인터뷰하는 키움 이정후

[이대호 촬영]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천재 타자'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의 방망이가 시즌 막바지로 접어들며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정후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해 9-5 승리를 이끌었다.

안타 3개 가운데 홈런이 1개, 2루타도 1개로 뛰어난 장타력을 뽐낸 건 덤이다.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이정후는 최근 3경기에서 안타 9개를 몰아쳤다.

이날 경기로 이정후는 타율(0.348), 최다 안타(184개), 타점(108점), 출루율(0.420), 장타율(0.577) 등 타격 5개 부문 1위를 질주했다.

경기 후 만난 이정후는 "최근 타격감이 좋아서 빠른 카운트에 승부 보려고 했던 게 좋은 타격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이정후는 3루타 하나만 추가하면 생애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작년에 한번 해봤기에 전혀 아쉽지 않다. 대신 4안타 경기를 하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그래도 홈 최종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분 좋다"고 했다.

1회 2루타를 치고 기뻐하는 키움 이정후
1회 2루타를 치고 기뻐하는 키움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하나 아쉬운 점은 한창 타격감이 좋을 때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39경기를 소화한 키움은 정규시즌 종료 예정일인 10월 8일까지 2주 동안 5경기만 치르면 된다.

이정후는 "조금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안 좋을 때 쉬는 것보다 멘털적으로 편하게 휴식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은 경기 준비도 잘하겠다"고 했다.

이정후가 타격 5관왕을 시즌 마지막 날까지 지켜내면, 생애 첫 KBO 최우수선수(MVP)에 성큼 다가설 수 있다.

경쟁자로 거론되는 선수는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 김광현(SSG 랜더스), 그리고 팀 동료이자 휘문고 1년 후배 안우진이다.

본인과 안우진 가운데 누가 MVP에 적합한지 묻자 이정후는 "만약 둘 중 한 명이라면 매일 경기에 나오는 야수가 받아야 하지 않겠나. 미국도 거의 그렇게 하고, 투수는 따로 상(사이영상)을 주더라"고 살짝 욕심을 내비친 뒤 "농담입니다"라고 수습했다.

5회 3점 홈런을 치고 안우진과 포옹하는 이정후
5회 3점 홈런을 치고 안우진과 포옹하는 이정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신 안우진에 대해서는 "우리가 타팀 외국인 선수에게 밀리지 않게 버틴 게 우진이가 잘 던져준 덕분에 버텼다"고 인정했다.

세계 야구계가 집중하는 초미의 관심사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이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다.

이정후는 조심스럽게 "오타니도 대단하지만, 저지처럼 60홈런 타자가 나온 건 저도 성장해서 처음 보는 거라 정말 대단한 것 같다"면서 "제가 감히 이야기하자면, 팀 성적까지 고려하면 저지가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9653 김하성, 3경기 만에 안타…다저스는 구단 최다승 기록 또 경신 야구 2022.09.30 197
19652 '노히터 놓친' 오타니, 시즌 15승 달성…8회 2사까지 무피안타 야구 2022.09.30 458
19651 남녀 프로농구, 유소년 클럽 출신 선수들 드래프트서 선발 농구&배구 2022.09.30 412
19650 역전 만루 찬스에서 삼진…최지만, 4타수 무안타 침묵(종합) 야구 2022.09.30 456
19649 NBA 스타 커리, BTS 슈가와 만남…"온 가족이 팬" 농구&배구 2022.09.30 427
19648 심준석, MLB닷컴 선정 국제 유망주 10위…"박찬호의 어린 시절" 야구 2022.09.30 468
19647 손흥민, 토트넘서도 프리킥골 맛볼까…콘테 "키커 3명 중 1명" 축구 2022.09.30 638
19646 하루에 두번 연습장 찾은 최경주 "라운드 전엔 연습볼 150개" 골프 2022.09.30 620
19645 유소연, 어센던트 LPGA 투어 첫날 공동 11위…선두는 린시위(종합) 골프 2022.09.30 622
19644 'OPS형 타자' NC 노진혁 "저는 반전 있는 타자입니다" 야구 2022.09.30 462
19643 페퍼저축은행,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 개최 농구&배구 2022.09.30 438
19642 2022년 일구회 대상 수상자는 이대호…"경기장 안팎에서 모범" 야구 2022.09.30 459
19641 역전 만루 찬스에서 삼진…최지만, 4타수 무안타 침묵 야구 2022.09.30 472
19640 2022 K리그 여자 풋살대회 퀸컵, 10월 1∼2일 천안서 개최 축구 2022.09.30 679
19639 K리그 9월의 선수 후보에 바로우·신진호·오현규·제카 축구 2022.09.30 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