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 최종 후보 리스트 포함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 최종 후보 리스트 포함

링크핫 0 529 2022.10.12 11:19
이승엽,
이승엽, '영광입니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드림올스타 대 나눔올스타의 경기. 경기에 앞서 열린 레전드 TOP 4 선정행사에서 수상한 이승엽 해설위원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7.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국민타자' 이승엽(46) KBO 홍보대사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사령탑 후보 리스트에 포함됐다.

두산은 최근 후보군을 압축해 모기업에 보고했다.

구단의 의견도 함께 담긴 '후보 리스트'를 보고, 모기업이 결정을 내리면 두산의 새 사령탑 선임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된다.

두산은 11일, 8년(2015∼2022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김태형(55) 전 감독과 작별했다.

김태형 전 감독은 사령탑 선임 당시 '거물급'은 아니었지만,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2015∼2021년)에 진출하고 3차례 우승(2015, 2016, 2019년)을 차지하면서 '명장'이 됐다.

김태형 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순간, 두산은 '거물급 지도자'의 뒤를 이을 새 지도자를 고민했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린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타자다.

KBO리그에서만 467홈런을 치고, 일본프로야구 시절을 포함해 한일통산 626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통산 홈런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보유하고 있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단기전'에서 더 빛을 발했다. 많은 팬이 '이승엽의 홈런에는 서사가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

'전설의 가르침'

[연합뉴스 자료사진]

2017시즌 'KBO리그 첫 은퇴 투어'를 펼치며 은퇴한 이승엽 홍보대사는 더그아웃은 떠났지만, 근거리에서 한국 야구를 지켜봤다.

해설위원으로 전 구단 선수와 만났고, KBO 홍보대사와 기술위원으로 한국 야구의 새로운 면을 보기도 했다.

야구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아마추어 야구를 살피고, 야구 예능에 출연해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야구인이다. 여러 사정으로 다른 일을 잠시 할 때도 '야구인'이라는 본분을 잊지 않는다"며 "시간이 날 때마다 잠실야구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야구를 관람한다. 지금도 야구가 가장 좋다"고 했다.

2023년, 이승엽 홍보대사가 야구를 지켜보는 곳은 어디일까. 두산의 결정에 따라, 잠실야구장 더그아웃이 '지도자 이승엽'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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