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 PK 결승골' K리그1 제주, 포항 원정서 2-1 승리

'이창민 PK 결승골' K리그1 제주, 포항 원정서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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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왼쪽에서 세 번째)의 페널티킥 결승 골 후 기쁨을 나누는 제주 선수들.
이창민(왼쪽에서 세 번째)의 페널티킥 결승 골 후 기쁨을 나누는 제주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포항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리고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꿈을 이어갔다.

제주는 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5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8분 윤빛가람의 선제골로 앞선 제주는 전반 35분 포항 김승대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38분 이창민이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뽑아 승리를 수확했다.

이로써 최근 2연패를 포함한 3경기 무승 사슬을 끊은 제주는 승점 49(13승 10무 12패)를 쌓아 4위 싸움에서 밀려나지 않았다.

2연패 및 3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한 3위 포항(승점 55·15승 10무 10패)과 간격도 좁혔다.

포항에는 올 시즌 2승 1무 1패로 앞섰다.

윤빛가람의 선제골 후 마철준 코치를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제주 선수들.
윤빛가람의 선제골 후 마철준 코치를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제주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분 만에 제주 윤빛가람이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오른발로 슈팅한 공이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손을 스쳐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제주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8분 제르소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뒤꿈치로 살짝 띄워준 공을 윤빛가람이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포항 골문을 열었다.

제주 선수들은 앞면에 '마철준 코치님 제주가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적은 유니폼을 준비했다가 이를 펼쳐 보이며 세리머니를 했다.

마철준 제주 수석코치는 부인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에서 최근 제주 벤치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

선제골을 내준 뒤로도 계속 밀리던 포항이 전반 35분 모처럼 잡은 기회에서 균형을 되찾았다.

김승대(12번)의 동점골 후 기쁨을 나누는 포항 선수들.
김승대(12번)의 동점골 후 기쁨을 나누는 포항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리킥 이후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고, 골문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김승대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비디오판독(VAR)으로 포항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무효가 된 듯했으나 주심이 온 필드 리뷰 끝에 골로 인정해 동점이 됐다.

전반을 1-1로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하며 이광혁, 노경호를 정재희, 박승욱으로 바꾸고 17분 뒤에는 김승대와 김용환을 허용준과 신광훈으로 교체하며 제주에 맞섰다.

전반과 달리 측면이 살아난 포항이 공세에 나섰지만, 추가 골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제주도 후반 27분 주민규와 윤빛가람을 진성욱과 구자철로 교체해 흐름을 바꿔보려 했다.

이후 포항 문전에서 혼전이 벌어진 후반 33분에 제주 진성욱의 오른발 발리슛을 포항 골키퍼 강현무가 선방한 뒤 재차 공을 잡으려던 진성욱에게 강현무가 반칙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창민은 오른발로 강하게 골대 왼쪽으로 차 넣어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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