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축구 '남녀 동일임금' 따라 성평등 요구 확산

美축구 '남녀 동일임금' 따라 성평등 요구 확산

링크핫 0 729 2022.10.11 17:21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5월 남자 선수와 같은 수준의 임금을 받도록 된 이후 축구에서 양성 평등을 주장하는 요구가 확산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접국인 캐나다 여자 대표팀은 미국 여자 대표팀의 사례를 따라 실질적으로 남녀 동일 임금을 보장하지 않는 어떤 협약도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6월 자국 협회에 반기를 들었다.

앞서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6년간의 투쟁 끝에 지난 5월 남자 대표팀 선수들과 같은 수준의 보수를 받을 수 있게 되는 내용의 단체협약을 미국 축구협회와 맺었다.

과거 미국 축구협회는 여자 월드컵의 상금 규모가 남자 월드컵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어서 같은 수준의 임금을 주기 어렵다고 주장해왔지만 이번 협약에서는 남녀 대표팀의 상금을 합산한 뒤 절반씩 배분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2017년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영국, 스페인, 네덜란드 등 그동안 동일 임금 원칙은 선언했지만 실제로는 남녀 축구 대표 선수들간의 대우가 큰 차이를 보여온 나라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사례다.

미국 여자 축구 리그
미국 여자 축구 리그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국제축구연맹(FIFA) 등은 여자 경기보다 남자 경기에 몇배 수준의 경기 우승 수당을 부여해온 만큼 여자 선수들은 동일한 비율의 우승 보너스를 받더라도 분모가 적은 만큼 실제 대우는 훨씬 뒤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여자 축구 선수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각국 협회별 접근보다 FIFA나 유럽축구연맹(UEFA) 등 차원의 해결책 모색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더 나아가 여자 축구 선수들 사이에서는 임금뿐만 아니라 운동 시설, 장비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동일한 대우와 기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네덜란드의 여자 축구 선수인 비비안 미에데마는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다"라며 "남녀가 달리 취급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영국 여자 축구 선수들은 학교에서 여성들이 남성들과 동등한 수준으로 축구 접근권을 누릴 수 있도록 하려는 운동에 나섰다.

스페인에서는 여자 국가 대표 선수 15명이 마찰을 빚던 자국 코치에 대한 협회측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다가 11일로 잡힌 미국 대표팀과의 경기 출전 리스트에서 제외되기도 했다고 NYT는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862 서교림,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 골프대회 우승 골프 -0001.11.30 706
20861 임희정, 시즌 2승 '파란불'…위믹스 챔피언십 1R 공동선두 골프 -0001.11.30 684
20860 프로 출신 김진우·정영일 등 2022 시도대항 야구대회 출전 야구 -0001.11.30 529
20859 '고향' 강원도에서 첫 승 한진선 "두 번째 우승도 강원도에서…" 골프 -0001.11.30 711
20858 제1회 BBQ배 한국유소년골프 왕중왕전 27∼28일 개최 골프 -0001.11.30 696
20857 LPGA 한국 '맏언니' 지은희 "후배들 하나씩 떠나니 슬퍼요"(종합) 골프 -0001.11.30 712
20856 고향 원주서 LPGA 투어 대회 나선 김효주 "환호에 정신이 바짝"(종합) 골프 -0001.11.30 707
20855 김민솔 우승권·유현조도 선전…LPGA BMW 대회 '고교생 돌풍' 골프 -0001.11.30 685
20854 한국야구 23세 이하 대표팀, 일본에 0-2 패배…6연승 뒤 첫 패 야구 -0001.11.30 524
20853 "강원FC 축구 즐거움 줬기에"…팬들에게 트로피받은 최용수 감독 축구 -0001.11.30 685
20852 앤드리아 리, LPGA BMW 챔피언십 2R 선두…고진영 최하위 추락 골프 -0001.11.30 718
20851 김동연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선수에 내년부터 출전수당 지급" 야구 -0001.11.30 531
20850 '8∼9명은 짐싼다'…벤투호, 카타르 가기 전 최후의 생존경쟁 축구 -0001.11.30 724
20849 그라스호퍼 정상빈, 또 부상 악재…발목 다쳐 3∼4주 이탈 축구 -0001.11.30 636
20848 이란 체육계, FIFA에 "카타르 월드컵서 이란 퇴출" 서한 축구 -0001.11.30 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