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톱10' 찍은 박성현 "우승 경쟁할 준비가 됐다"

3년 만에 '톱10' 찍은 박성현 "우승 경쟁할 준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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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KLPGA 투어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 공동 3위

그린을 파악 중인 박성현.
그린을 파악 중인 박성현.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박성현이 돌아왔다"

깊은 슬럼프에 허덕이던 '남달라' 박성현(29)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박성현은 9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 진로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이븐파 288타)에 올랐다.

박성현이 국내외 대회에서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2019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8위 이후 3년 만이다.

KLPGA투어에서는 2016년 KB금융 스타 챔피언십 3위 이후 5년 만의 톱10 진입이다.

박성현은 2020년부터 어깨 부상 여파로 슬럼프에 빠져 그동안 컷 탈락과 하위권 순위를 전전했다.

올해부터 어깨가 더는 아프지 않아 예전 스윙을 되찾는 데 집중했다는 박성현은 "올해 가장 좋은 성적, 그리고 톱10 안에 들어서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가장 마음에 든 경기력이었다. 경기력이 최근 들어 계속 좋아지는 추세였는데 이번에 잘 나온 것 같다. 컨디션도 굉장히 좋았다. 다음 대회(BMW 챔피언십)에서 더 잘해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는 "예전의 박성현이 돌아오고 있다"면서 (우승) 경쟁할 준비가 됐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덧붙였다.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5개를 곁들여 2오버파 74타를 친 박성현은 16번 홀(파3) 칩샷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5m 이글 퍼트는 놓쳤지만 가볍게 버디를 잡아 큰 박수를 받았다.

"팬들의 응원이 큰 힘과 기운을 얻었다"는 박성현은 "BMW 챔피언십에 대비해 연습 라운드와 샷 연습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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