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kt 코치의 특별한 가을…16년 만에 '수원 가을야구'

유한준 kt 코치의 특별한 가을…16년 만에 '수원 가을야구'

링크핫 0 497 2022.10.14 06:00

유한준 코치,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선수로 수원서 마지막 PS 출전

16년 만에 밟은 수원의 가을…"후배들, 좋은 성적 거둘 것이라 확신"

선수들의 훈련 돕는 유한준 kt 코치
선수들의 훈련 돕는 유한준 kt 코치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한준 kt wiz 코치가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돕고 있다. 2022. 10.13.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 유한준(41) 코치는 '수원 가을야구'의 마지막 주역이었다.

유 코치는 현대 유니콘스 소속 시절인 2006년 10월 14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을 '수원구장'에서 치렀고, 이후 수원에선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지 않았다.

수원을 홈으로 쓰는 현대가 2007년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뒤 해체했기 때문이다.

수원구장은 2015시즌 1군에 합류한 kt wiz가 홈으로 사용하면서 다시 프로야구 무대가 됐지만, 여전히 가을야구의 함성은 울려 퍼지지 못했다.

kt는 2020시즌 처음으로 가을 무대를 밟았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포스트시즌 일정이 늦춰지면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을 잔치가 열렸기 때문이다.

kt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에도 그랬다. kt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의 홈인 고척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t는 올해 정규시즌 4위를 차지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13일 수원에서 16년 만에 가을 무대가 펼쳐졌다.

16년 전 가을 무대를 밟았던 유한준 코치에겐 매우 의미 있는 무대였다.

유 코치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가을야구가 수원으로 돌아와 반가울 따름"이라며 "16년이라는 시간 동안 참 많은 것이 변했다. 감동적이다"라고 돌아봤다.

유 코치는 아울러 "(선수로 뛰었던) 최근 2년 동안 수원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매우 아쉬웠다"며 "특히 지난해 고척에서 우승했을 땐 마음 한편에 허전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유한준 코치는 올해 지도자로 팀의 '수원 가을야구'에 힘을 보탠다.

아직 주요 보직을 맡지 않은 임시 코치이지만, 경기 전 선수들의 타격을 도우며 뒤에서 묵묵히 땀을 흘리고 있다.

유 코치는 "나보다는 선수들을 더 조명해달라"며 "우리 선수들이 수원 홈 팬 앞에서 좋은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678 '황희찬 교체출전' 울버햄프턴, C팰리스에 1-2 역전패…17위로 축구 2022.10.19 657
20677 지하실서 우승 본 kt 김민수 "지난해 느끼지 못한 경험…행복해" 야구 2022.10.19 484
20676 '이재도 18점' LG, KCC에 17점 차 완승…조상현 감독 첫 승 농구&배구 2022.10.18 438
20675 [프로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2022.10.18 450
20674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87-70 KCC 농구&배구 2022.10.18 455
20673 박진만 삼성 감독 "건강한 내부 경쟁 통해 왕조 재건"(종합) 야구 2022.10.18 514
20672 이강철 kt 감독 "조용호, 훈련 다시 시작…지켜보겠다" 야구 2022.10.18 515
20671 이승엽 두산 감독을 난감하게 한 '소속 선수의 학폭 이슈' 야구 2022.10.18 513
20670 카타르행 태극전사 26명, 내달 12일 발표…벤투의 선택은? 축구 2022.10.18 641
20669 '2년 연속 챔피언' 대한항공의 자신감…"이미 어메이징한 호흡" 농구&배구 2022.10.18 449
20668 '폭탄주'에 '땡벌'까지...흥이 넘친 남자배구 '개봉박두' 농구&배구 2022.10.18 463
20667 '동갑내기 사령탑' 이승엽·박진만 "KBO리그 흥행에 도움 되길" 야구 2022.10.18 484
20666 이승엽 "2023시즌 시작할 때는 '준비된 감독' 평가받겠다" 야구 2022.10.18 497
20665 세계 1∼3위 고진영·티띠꾼·이민지, BMW 대회 1R 동반 라운드 골프 2022.10.18 685
20664 LPGA 루키 최혜진 "신인왕보다는 우승하고 싶은 마음 더 커" 골프 2022.10.18 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