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과르디올라, 이번 시즌 끝나고 맨시티와 결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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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유력한 후임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은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이번 시즌을 끝내고 페프 과르디올라(55·스페인) 감독과 결별을 앞두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맨시티가 이번 주말 애스턴 빌라와 EPL 최종전을 마지막으로 과르디올라 감독과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령탑으로 남아주기를 원하지만 결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SPN도 "맨시티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결별을 체념하고 있다. 선수들 대부분과 코칭스태프들도 과르디올라가 팀을 떠날 것으로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번 여름 맨시티를 떠날 것"이라며 "그의 후임으로는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유일한 대체자"라며 "마레스카 감독은 이미 맨시티의 제안을 수락했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조만간 작별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거들었다.

2016년 2월 맨시티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17일 2025-202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르면서 지난 10년 동안 무려 20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FA컵 우승을 기뻐하는 맨시티 선수들
FA컵 우승을 기뻐하는 맨시티 선수들

[AFP=연합뉴스]

과르디올라 감독 재임 기간에 맨시티는 EPL 6회(2017-2018, 2018-2019, 2020-2021, 2021-2022, 2022-2023, 2023-2024시즌), FA컵 3회(2018-2019, 2022-2023, 2025-2026시즌), 리그컵 5회(2017-2018, 2018-2019, 2019-2020, 2020-2021,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2022-2023시즌), 커뮤니티실드 3회(2018, 2019, 2024년), UEFA 슈퍼컵 1회(2023년), FIFA 클럽월드컵 1회(2023년) 등 20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EPL, FA컵, UCL까지 휩쓸고 트레블을 완성하며 맨시티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더불어 맨시티를 EPL 역사상 처음으로 4시즌 연속 우승에 올려놓는 대기록도 세웠다.

그는 지난 2024년 맨시티와 2년 계약 연장에 서명하며 2026-2027시즌까지 맨시티 지휘봉을 맡을 수 있지만, 현지 언론 분위기는 결별에 무게를 두고 있다.

BBC와 ESPN 등에 따르면 맨시티는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확장된 노스 스탠드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름을 붙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까지 팀과 결별설에 대해 명확한 대답을 피해 왔다.

그는 결별설과 관련된 질문에 "아직 계약이 1년 더 남아있다. 아주 여러 번 말해왔다"라며 고개를 저었고, 노스 스탠드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명명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 진심으로 맨시티가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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