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마주한 페퍼 김형실 감독 "선수들 주눅 들지 않았으면"

김연경 마주한 페퍼 김형실 감독 "선수들 주눅 들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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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25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0.25 cycle@yna.co.kr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25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0.25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배구 여제' 김연경(34)의 흥국생명과 맞붙는 올 시즌 첫 경기에서 최대한 분발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 감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 앞서 "흥국생명에 대비한 시뮬레이션 연습을 했다"며 "선수들이 주눅 들지 말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객관적인 상황은 흥국생명에 뒤떨어지는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세계 최고의 아웃사이드 히터인 김연경과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옐레나 므라제노비치(25·등록명 옐레나)를 보유한 흥국생명의 전력에 압도될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워낙 베테랑이고 공을 잘 때린다"며 "우리 팀이 블로킹이 좀 약하다 보니까 크로스를 수비하는 쪽으로 대비를 했다. 선수들이 원 바운드를 시키거나 디그를 하는 방식으로 잘 해낼 것"이라고 애써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마저 부상에 시달리는 등 페퍼저축은행의 전망은 어둡다.

신장 194.5㎝로 국내 최장신 타이틀을 얻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미들 블로커 체웬랍당 어르헝은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이날 전위에서만 경기를 소화하고 후위에서는 교체될 예정이다.

주장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는 오른손 인대 부상으로 테이핑을 하고 출전을 하는 부상 투혼을 감수한다.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도 발목 부상으로 교체 멤버로 대기한다.

김형실은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여건에 동요하지 않고 선수들이 잘하려고 있다"며 "초반전에는 정신력을 요구될 것 같다. (원래 기량의) 40∼50%만 나와도 잘하는 거라고 본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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