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사령탑' 이승엽·박진만 "KBO리그 흥행에 도움 되길"

'동갑내기 사령탑' 이승엽·박진만 "KBO리그 흥행에 도움 되길"

링크핫 0 476 2022.10.18 16:55

18일에 이승엽 두산 감독은 취임식, 박진만 삼성 감독은 '감독 승격'

'라이언킹' 이승엽, 베어스의 사령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신임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취임식 뒤 그라운드에서 유니폼을 입고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승엽(46) 감독의 제11대 두산 베어스 취임식이 열린 날, 동갑내기 친구 박진만(46) 감독이 제16대 삼성 라이온즈 사령탑에 선임됐다.

현역 시절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KBO리그와 국제무대에서 활약한 두 젊은 사령탑은 멀리서 서로를 응원하며 '한국 야구 흥행'을 기원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사령탑 취임식에서 "박진만 감독은 동갑내기 친구다.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함께 뛰기도 했다"며 "나와 박진만 감독 등 젊은 사령탑이 힘을 모아 돌아선 프로야구 팬들의 발길을 조금이나마 돌릴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진만 감독도 사령탑으로 선임된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팬들께서 이승엽 감독과 나의 대결을 재밌게 보시고, KBO리그 흥행 카드가 된다면 나도 영광일 것 같다. 재밌는 대결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감독 이승엽의 야구 철학
감독 이승엽의 야구 철학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신임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0.18 [email protected]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린 한국 야구가 낳은 최고 타자다.

KBO리그에서만 467홈런을 치고, 일본프로야구 시절을 포함해 한일통산 626홈런의 금자탑을 쌓았다.

통산 홈런 1위이고,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보유하고 있다.

현역 시절 이승엽 감독의 KBO리그 성적은 1천906경기, 타율 0.302(7천132타수 2천156안타), 467홈런, 1천498타점이다.

8년(2004∼2011년)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뛰었는데도 KBO리그 개인 통산 홈런, 타점 부문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KBO 최우수선수(MVP)와 홈런왕을 각각 5차례, 골든글러브를 10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지바 롯데 머린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며 일본프로야구에서 거둔 성적은 797경기, 타율 0.257, 159홈런, 439타점이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진만 감독 역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뛰어난 유격수였다.

박진만 감독은 현대(1996∼2004년), 삼성(2005∼2010년), SK 와이번스(2011∼2015·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하며 '국민 유격수'라는 애칭을 얻었다.

현역 시절 박진만 감독은 5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타격 성적은 1천993경기 타율 0.261, 153홈런, 781타점이다.

이제 둘은 사령탑으로 팀의 발전과 KBO리그 흥행을 책임진다.

이승엽 감독에게 남은 짙은 '라이온즈의 색'이 두산과 삼성의 맞대결을 더 흥미롭게 만든다.

이승엽 감독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받은 큰 사랑은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삼성 팬들께는 어떤 방법으로라도 보답하고 싶다"고 거듭 삼성 팬을 향한 감사 인사를 했다.

그러나 이제 이승엽 감독은 두산을 위해 싸워야 하는 수장이다.

그는 "이제는 두산을 먼저 생각할 때다. 나는 두산 승리를 위해 뛸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박진만 감독도 두산을 만나면 상대 더그아웃이 아닌 그라운드를 바라볼 생각이다.

박 감독은 "흥행카드가 되는 건 환영할 일이다. 그래도 나는 두산전을 특별하게 의식하지 않고, 승리만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은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박진만 감독 취임식을 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0844 NBA 클리퍼스, 시즌 첫 'LA 더비' 승리…복귀한 레너드 14점 농구&배구 -0001.11.30 456
20843 LPGA 한국 '맏언니' 지은희 "후배들 하나씩 떠나니 슬퍼요" 골프 -0001.11.30 692
20842 [골프소식] 보이스캐디 TL1 거리측정기 보상 판매 골프 -0001.11.30 672
20841 걸그룹 트라이비, 프로야구 준PO 5차전 시구·시타 야구 -0001.11.30 534
20840 '이발사'에서 가을야구 조연으로…MLB 샌디에이고 가르시아 야구 -0001.11.30 515
20839 멜빈 감독 "김하성의 놀라운 주루, NLCS 2차전 반전의 계기" 야구 -0001.11.30 502
20838 '1+1' 전략 안 통한다…키움이나 kt나 '뒷문이 고민' 야구 -0001.11.30 517
20837 손흥민, 침묵 깨고 토트넘 구할까…리그 4호 골 정조준 축구 -0001.11.30 621
20836 한국야구 23세 이하 대표팀, 대만 꺾고 6연승…오늘 한일전 야구 -0001.11.30 486
20835 '브레그먼 결승 3점포' 휴스턴, 양키스 꺾고 ALCS 2연승 야구 -0001.11.30 523
20834 '울산서 K리그 우승 두 번' 이호 은퇴…"가장 행복한 때 떠난다" 축구 -0001.11.30 666
20833 '득점 기계' 레반도프스키, 메시·호날두 이어 통산 600골 돌파 축구 -0001.11.30 642
20832 대한항공-KB손보, 현대건설-도로공사…V리그 개막전부터 풍성 농구&배구 -0001.11.30 466
20831 새 감독 못 구한 울버햄프턴, 2023년까지 데이비스 대행 체제로 축구 -0001.11.30 670
20830 북한, 2년 연속 골프대회…'스포츠 관광' 시동 거나(종합) 골프 -0001.11.30 689